수은, K컬처 5년간 28조원 지원…특별우대금리·블라인드펀드 가동

입력 : 26.03.22 13:46|정영훈 |댓글 0

한국수출입은행이 K컬처 산업을 우리 경제의 새로운 수출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향후 5년간 28조 원 규모의 정책금융을 공급한다. 콘텐츠를 넘어 푸드·뷰티·패션·관광까지 연계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전방위 지원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수출입은행은 22일 K드라마·K팝 등 K콘텐츠 확산이 소비재 수출 증가로 이어지는 흐름에 주목해 제작, 유통, 소비재 판매, 해외 현지 법인 및 물류에 이르기까지 산업 전 과정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원 방식은 △최대 1.5%포인트 특별 우대금리 △K컬처 블라인드 펀드 조성 △인수합병(M&A) 자금 지원 △신흥시장 진출 지원 등 네 가지다.
 
 
그래픽=정호석 기자
 
 
우선 K컬처 기업 대출에 대해 대기업은 0.7%포인트, 중소·중견기업은 1.2%포인트 금리를 우대한다. 상생금융 프로그램 참여 기업에는 0.3%포인트를 추가해 최대 1.5%포인트까지 금리를 낮춰준다.

플랫폼 기업에 대해서는 수출 실적을 기반으로 자금을 지원하고, 실적 확인 절차를 간소화해 금융 접근성을 높인다. 플랫폼 대기업에 중소기업 수출제품 구매 자금을 지원해 금융이 중소기업으로 이어지는 구조도 마련할 계획이다.

초기 기업의 성장 자금 확보를 위해 K컬처 블라인드 펀드를 조성하고,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프로젝트 펀드 투자도 확대한다. 전대금융 지원 대상을 기존 자동차·전자제품 중심에서 K컬처 전 분야로 넓혀 신흥시장 진출의 지렛대로 활용하고, M&A 자금 지원을 통해 현지 시장 안착과 물류망 확보도 뒷받침한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K컬처는 콘텐츠를 넘어 푸드·뷰티·패션 등 다양한 산업으로 뻗어나가며 우리 경제의 새로운 수출 성장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금융 지원의 폭을 넓혀 우리 기업이 세계 문화시장을 개척하는 데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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