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온라인쇼핑 거래액 22.6조·5.9%↑…농축수산물 32.7% 증가

입력 : 26.04.01 12:10|정영훈 |댓글 0

2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22조원을 넘어 같은 달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설 연휴 영향으로 농축수산물과 식품 구매가 늘고, 문화·레저 소비까지 확대되며 전체 거래 규모를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2월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2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2조5974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조2507억원(5.9%) 증가했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7년 이후 2월 기준 최대치다.

2월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7조3881억원으로 6.7% 늘었고, 전체 온라인쇼핑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6.9%로 전년 동월 대비 0.5%포인트(p) 상승했다. 음식서비스(99.0%), 이쿠폰서비스(92.2%), 아동·유아용품(84.2%) 등에서 모바일 의존도가 특히 높았다.
 
 
그래픽=정호석 기자
 
  
상품군별로는 농축수산물이 32.7% 증가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고, 음·식료품은 12.2%, 음식서비스는 9.7% 각각 늘었다. 반면 가전은 10.8%, 도서는 6.4% 줄었으며, 특히 통신기기는 29.4% 감소했다.

거래액 비중은 음식서비스가 3조4024억원으로 15.1%를 차지해 가장 컸고, 음·식료품 3조1867억원(14.1%), 여행 및 교통서비스 2조9700억원(13.1%) 순으로 나타났다.

서비스 소비 회복 흐름도 이어졌다. 여행 및 교통서비스는 9.9% 증가했으며, 문화 및 레저서비스는 93.3% 급증해 4048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항공·숙박 예약과 공연·전시 등 여가 소비가 빠르게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전월과 비교하면 감소세를 보였다. 1월 설 연휴와 연초 할인행사로 소비가 앞당겨진 데 따른 기저효과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체 거래액은 6.2%, 모바일 거래액은 7.7% 각각 줄었다.

온라인쇼핑이 전체 소매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8.5%로 전월(29.5%)보다 소폭 낮아졌지만 여전히 30%에 근접한 수준을 유지했다.

유통 형태별로는 종합몰이 12조2046억원으로 3.2%, 전문몰이 10조3928억원으로 9.2% 증가했다. 온라인 전용몰은 17조3424억원으로 4.5%, 온·오프라인 병행몰은 5조2550억원으로 10.7% 늘어나며 오프라인 기반 업체의 온라인 확대 흐름도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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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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