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월 해외 수주액 327억 달러, 5년 연속 300억 달러 돌파

입력 : 24.12.11 11:03|정영훈 |댓글 0

우리나라 건설사의 해외 수주액이 5년 연속 300억달러를 넘어섰다.

11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 1∼11월 국내 건설사의 해외 수주액은 32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로써 해외 수주액은 지난 2020년 이래 5년 연속 연간 300억달러를 넘겼다.

해외 건설 수주액은 호황기인 2010년 716억달러에 달했으나 그 뒤 미·중 무역분쟁과 중동 발주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점차 하락하며 지난 2019년에는 223억달러까지 크게 하락했다.

이후 다시 반등하며 △2020년 351억달러 △ 2021년 306억달러 △2022년 310억달러△2023년 333억달러 등을 기록했다.
 
 
연도별 해외건설 수주액. 해외건설협회 갈무리
 
 
1∼11월 수주액만 놓고 보면 올해 수주액은 2016년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2020년 1∼11월 수주액이 304억 달러로 300억 달러를 돌파한 적이 있지만, 이때를 제외한 나머지 해는 1∼11월 누적 수주액이 모두 300억 달러에 못미쳤다. 또한 올해 1∼11월 수주액이 지난해 연간 수주액(333억달러)보다 6억 1000만 달러 적은 수준이라는 점에서 올해 전체 해외 수주액은 무난히 지난해 전체 수주액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연초 정부가 제시한 400억 달러 목표 달성은 불확실하다. 최근 비상계엄 사태가 국가 신인도와 수주 환경에 미칠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해외건설협회 관계자는 “해외에서 입찰에 들어갔거나 협상을 진행 중인 건설사들에 계엄 사태와 관련한 발주처 동향이 감지되면 알려달라고 요청하는 등 모니터링을 강화했다”며 “이상 징후가 있으면 정부와 논의해 해결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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