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주택사업 경기 전망 악화…13.3p 하락

입력 : 24.12.12 11:09|정영훈 |댓글 0
전국 75.7…인천 64.7, 서울 93.0


대출 규제와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주택사업 경기 전망이 지난달과 비교해 큰 폭으로 악화했다.

12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지난달 18~27일 조사한 결과, 전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전월대비 13.3포인트 하락한 75.7로 나타났다.

지수가 기준선인 100을 웃돌면 경기를 낙관적으로 보는 응답이 더 많다는 의미다. 100을 밑돌면 그 반대다.

수도권의 경기전망지수는 78.4로 전월보다 20.1p 급락했다. 특히 인천은 64.7로 전월 대비 29.0p 하락하며 전국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경기와 서울도 각각 17.0p, 14.3p 하락해 수도권 전반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12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 사진=주택산업연구원
 
 
서울의 경기전망지수가 93.0을 기록하며 기준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7개월 만이다.

비수도권 전망지수는 75.2로 전월 대비 11.8p 하락했다. 광역시 중에서는 대전이 13.5p 급락한 80.9를 기록해 하락폭이 가장 컸다. 도 지역에서는 충남(-25.0p), 충북(-19.7p), 경남(-18.8p) 등이 큰 폭의 하락을 보이며 지방 주택시장도 한파를 피하지 못했다.

전국 자재수급지수는 전월과 동일한 93.8로 나타났다. 자금조달지수는 전월대비 14.0포인트 내린 71.0으로 집계됐다.

주산연 관계자는 "주택사업전망지수가 전국적으로 대폭 하락한 이유는 사상 유례없는 강력한 주택담보대출 규제로 급등하던 수도권 집값이 하락세로 돌아서고 있고, 점차 어려워지는 내수경기에 더해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으로 인한 수출침체 우려까지 겹치며 부정적 전망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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