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중소제조업 생산 4.7% 감소…고용·창업도 동반 부진

입력 : 25.07.30 09:38|정영훈 |댓글 0
소매판매액 55조2000억원…실질 판매지수는 0.2% 감소
창업기업 9만2285개…전년 대비 7.5% 줄어


지난 5월 중소제조업의 생산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의 고용과 창업도 줄며 전반적인 경기 위축이 우려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이 30일 발표한 ‘KOSI 중소기업 동향’ 7월호에 따르면, 지난 5월 중소제조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7% 감소했다. 조업일수가 0.5일 줄어든 데다, 장기화된 내수 침체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중소서비스업 생산은 금융·보험업과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을 중심으로 0.6% 증가해 일부 업종에서는 성장세가 나타났다.

5월 소매판매액은 55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0.8% 늘었다. 품목별로는 내구재(3.6%)와 비내구재(0.2%) 판매액이 증가한 반면, 의복 등 준내구재는 1.1% 줄었다. 물가 영향을 제외한 실질 소매판매액지수는 0.2% 감소해 소비 심리는 여전히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고용과 창업 지표도 부진했다. 6월 중소기업 취업자 수는 2천573만8000명으로, 전년보다 5만4000명 감소했다. 사업체 규모별로는 5인 이상 299인 이하 업체의 취업자가 13만1000명 늘었지만, 1~4인 규모 업체에서 18만5000명이 줄어 전체 취업자 수가 감소했다.

5월 창업기업 수는 9만2285개로 전년 동월 대비 7.5% 감소했으며, 업종별로는 건설업(-15.7%), 제조업(-15.4%), 서비스업(-6.5%) 등 전반적으로 줄었다. 기술 기반 업종의 창업기업 수도 1만6509개로, 6.9% 감소했다.

연구원은 “생산, 고용, 창업 등 주요 경기 지표가 모두 부진한 가운데, 관세 등 대외 불확실성 확대가 향후 중소기업 경기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며 “정책당국은 중소기업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대응 방안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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