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9월 K-푸드 수출 8.9%↑…역대 최대 기록 경신

입력 : 25.10.28 11:44|정영훈 |댓글 0
라면 24.5%·김 13.0% 증가


K-푸드 수출액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84억8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같은 기간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올해 1~9월까지의 ‘K-푸드’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9% 증가한 84억8000만 달러를 기록, 같은 기간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고 28일 밝혔다.

2016년 이후 9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온 K-푸드 수출은 올해 또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K-푸드 연간 수출액은 2016년 60억5800만 달러에서 2021년 90억 달러를 돌파했고, 지난해 106억6300만 달러에 달했다.

품목별로는 농·축·수산물을 포함한 전 품목군이 고른 상승세를 보였다. 전체 수출액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가공식품은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한 52억 달러로 수출 증가세를 이끌었다. 수산물은 김 수출 호조에 힘입어 11.2% 증가한 23억3000만 달러, 축산물은 50.3% 급증한 2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농산물과 임산물도 각각 5.6%, 24.6% 늘었다.
 
 
자료=관세청
 
 
세부 품목 중 라면은 24.5% 증가한 11억3000만 달러로 K-라면의 인기를 입증했고, 김은 14.0% 증가한 8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커피조제품(15.8%), 소스류(7.2%), 김치(3.2%), 과자류(2.0%), 음료(2.6%) 등 주요 품목이 전반적으로 늘었다.

주요 수출국은 미국(16억 달러·13.1%), 중국(15억 달러·12.5%), 일본(11억6000만 달러·6.7%) 순으로, 이들 3개국이 전체 수출의 50.2%를 차지했다.

특히 20년 만에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K-콘텐츠의 글로벌 인기가 맞물리며, K-푸드 인지도 제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APEC 기간 동안 치킨·라면·떡볶이·순대·한과 등 대표 먹거리를 각국 정상과 외신에 선보이기 위해 29개 기관과 기업을 공식 협찬사로 선정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K-푸드 수출 상위 10개국 중 9개국이 APEC 회원국이며, 이들 국가로의 수출이 전체의 81.5%를 차지한다”며 “APEC 회원국을 중심으로 한 홍보와 마케팅이 향후 K-푸드의 해외시장 확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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