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 中企 11월 체감경기 전월비 1.6p↓

입력 : 24.10.31 14:59|이영철 |댓글 0

11월 부산과 울산의 중소기업 경기전망이 10월보다 좋지 않을 것으로 침체가 이어지고 있다.

31일 중소기업중앙회가 부산·울산지역 중소기업 326개를 대상으로 지난 14~18일 실시한 ‘2024년 11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10월보다 경기가 좋을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보다 좋지 못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부산·울산 중소기업의 경기전망지수(SBHI)는 80.4로 전월(82.0) 대비 1.6p 하락하고 전년 동기(80.2) 대비 0.2p 상승했다. 경기가 좋을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보다 좋지 못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이달 대비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제조업의 전망지수는 80.1로 전월 대비 3.5p 하락했다. 비제조업(80.6)은 전월(80.3) 대비 0.3p 상승했다.

제조업은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42.5p), 전기장비(27.8p), 의복 및 모피제품(25.0p) 순으로 전월 대비 크게 상승했다. 반면 전자·컴퓨터·영상·통신장비(-40.0p), 펄프 및 종이제품(-30.0p), 인쇄 기록 매체 복제와 비금속 광물제품(-25.0p) 순으로 하락했다.

비제조업 중에선 도매·소매업(13.8p), 예술스포츠 및 여가서비스업(12.5p),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7.3p) 순으로 전월보다 올랐다. 반면, 수리 및 기타개인서비스업(-20.0p),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서비스업(-16.7p), 운수업(-4.4p) 순으로 하락했다.

경기변동 항목별 전망으로는 영업이익(75.9→77.9)이 2.0포인트, 재고 수준(102.6→103.8)이 1.2포인트, 생산설비 수준(102.3→102.6)은 0.3포인트 올랐고, 수출·내수판매·자금사정 등 나머지 항목은 모두 떨어졌다.

지난 9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0.9%로 전월(69.9%) 대비 1.0%포인트 상승했고, 전년 동기(71.1%) 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 10월 부산·울산 중소기업의 가장 큰 경영상 애로사항(복수응답)은 내수부진(54.9%)이었다. 이어 인건비 상승(51.2%), 업체 간 과당경쟁(34.0%)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허현도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회장은 "주요 제조업종에서의 실적 둔화와 더불어 세계 곳곳의 지정학적 리스크로 외환시장의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며 "급격한 환율 변동에 대비하고 제조업에 대한 지원책을 수립하는 한편 금리인하 등 내수 진작을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영철 기자 lych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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