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수출기업 43%는 내년도 수출은 올해보다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광주상공회의소가 운영하는 광주FTA통상진흥센터는 9일 광주?전남 소재 수출기업 94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수출 전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경영 및 수출 실적에 대해 응답 기업의 과반수(52.6%, 49개사)는 전년도보다 악화됐다고 답했다. 30.5%(29개사)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평가했으며, 16.8%(16개사)만이 경영이 호전됐다고 응답했다.
수출 실적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응답 기업 중 48.4%(45개사)가 올해 수출이 감소했다고 밝혔으며, 감소 폭은 평균 31%에 달했다. 반면, 수출 실적이 전년 수준을 유지한 기업은 29.5%(28개사), 증가했다고 응답한 기업은 22.1%(21개사)로 조사됐다.
|
내년 경영환경에 대한 전망도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기업의 41.1%(38개사)가 올해보다 경영이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으며, 34.7%(33개사)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봤다. 다만 24.2%(23개사)는 내년 경영 상황이 호전될 가능성이 있다고 응답해 일부 긍정적인 전망도 확인할 수 있었다.
내년도 수출 전망에서도 43.2%(40개사)가 올해보다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31.6%(30개사)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25.3%(24개사)는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응답했다.
수출이 악화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들은 △미국의 자국보호주의 강화와 대미무역 압박 △세계 경제 침체(인플레이션, 환율 변동,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갈등, 한반도 긴장 증가 등으로 무역과 경제 상황 악화 △각국의 수입 규제 강화, EU CBAM 등으로 수출 부담 증가 △고객사 발주 감소, 주요 기업 실적 악화, 신규 개발품목 감소 등을 이유로 꼽았다.
강조병 광주FTA통상진흥센터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광주·전남 지역 수출기업들이 직면한 도전 과제와 지원 요구를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며 “광주FTA통상진흥센터도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마련하고, 지역 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 경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경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