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수출 실적이 지난 두 해 동안 꾸준한 두 자릿수 성장을 유지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경남지역본부는 지난해 경남의 수출액이 전년 대비 10.6% 증가한 463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수출액 기준으로 순위가 6위로 한 단계 올라서는 성과다. 경남 수출의 주력 품목인 선박과 승용차의 수출 호조가 이번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선박 부문에서 2021년 수주한 LNG 운반선과 대형 컨테이너선 등의 인도가 본격화되면서 수출액이 30.3% 급등, 115억3000만달러에 달했다. 승용차도 소형 SUV 차량의 미국 시장 수출 증가에 힘입어 23.1% 증가한 36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승용차 수출은 3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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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로는 미국이 가장 큰 수출 대상국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승용차와 자동차 부품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105억3000만달러라는 역대 최대 수출액을 기록했다.
경남의 수입액은 242억6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6.3% 감소했으며, 이는 주로 에너지 수입의 감소가 원인으로 파악된다. 무역수지는 221억1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으며, 이는 2017년 이후 가장 큰 흑자 규모이다.
주동필 한국무역협회 경남지역본부장은 "2024년 경남 수출은 어려운 대외환경 속에서도 주력산업의 수출 호조로 2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올해 글로벌 통상분야 불확실성은 높아졌지만, 경남 주력산업인 조선, 원전, 방산 분야는 오히려 미국과의 신규 협력이 기대되는 만큼 위기 속에서도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수출선을 다변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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