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지역 기업들이 올해 경영 환경이 지난해보다 악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일 인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2025년 경제·경영 전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52.2%가 내수 판매 감소를 전망하고 했다고 20일 밝혔다.
응답 기업의 67.7%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목표에 미달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내수부진’(59.5%),수출부진(15.3%), 원자재가격(11.7%), 고환율(6.3%), 고금리(4.5%) 등 을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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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2024년 투자 실적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한 기업은 50.9%에 달했다. 이는 ‘영업 실적 악화’(51.8%)와 ‘경기 둔화 우려’(39.8%) 때문으로 분석됐다.
수출에 대한 전망도 부정적이다. 응답 기업 중 29.7%가 수출 감소를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증가를 예상한 기업(28.5%)보다 많다.
인천 지역 기업들은 주요 대내 위험 요소로 '경제·사회 양극화 심화'와 '물가 변동성 확대'를 각각 28.3%와 22.8%로 꼽았다. 대외 위험 요소로는 '트럼프 2기 통상정책'이 33.8%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2025년 경제 회복에 대한 전망도 어두운 상황이다. 기업들은 한국 경제 성장률을 1.5% 이상 2.0% 미만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경제 회복 시기를 2026년이나 2025년 하반기로 전망하고 있다. 경제 회복이 이미 시작됐다고 답한 기업은 없었다.
경제 회복을 위해 가장 중점을 둬야 할 경제정책으로 ‘인플레이션(물가) 관리’(27.4%)였으며, ‘수출확대 및 공급망 강화’(19.9%), ‘가계·기업 부채관리’(15.6%), ‘기업부담입법·규제완화’(15.3%), ‘미래전략산업 지원강화’(10.9%), ‘성장잠재력 확대(저출산·고령화)’(7.8%), ‘탄소중립·에너지 안보’(1.6%), 기타(1.6%) 등이 뒤따랐다.
인천상의 관계자는 “환율·물가 변동성 확대, 내수 부진이 우려되는 상황에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통상 환경 불확실성이 더해지면서 인천지역 기업들의 경영 예측이 어두운 것으로 조사됐다”며, “내수경기 진작은 물론 공급망 리스크 재발 방지, 환율 안정화, 수출 기업 지원 확대 등 선제적 지원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 18일∼12월 2일까지 인천 소재 기업 168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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