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지난해 수출 926억달러…전년比 16.6% 급증

입력 : 25.02.03 21:28|정영훈 |댓글 0
무역수지 전국 1위···514억6100만달러 흑자


충남도가 무역수지 흑자 전국 1위와 수출 전국 2위 자리를 되찾았다.

3일 도에 따르면 도내 기업들의 지난해 수출액은 총 926억100만달러에 달했다. 이는 2023년 793억9300만달러에 비해 16.6% 증가한 규모다.

이는 경기도(1614억4000만달러)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실적이다.

충남은 2023년 자동차·화물선 수출이 호조를 보인 울산에 수출 2위 자리를 내줬다. 하지만 지난해 반도체 업황이 회복되면서 정보통신(IT)·소비재 등의 수출 호조로 2위를 회복할 수 있었다.
 
 
 
 
품목별 수출액을 보면, 메모리반도체가 341억6900만 달러로 전년보다 65.1% 증가해 수출 상승을 견인했다. 신규 스마트폰 출시, 인공지능(AI) 서버 신규 투자 확대 등 영향으로 사상 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메모리반도체에 이어서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100억4400만 달러 △전산기록매체 76억7600만달러 △프로세서와 콘트롤러 56억1200만 달러 △경유 35억6300만달러 △집적회로반도체 28억8800만달러 △제트유 18억500만달러 △자동차부품 17억7700만달러 등으로 나타났다. 

이 중 전산기록매체는 전년 대비 80.8%, 제트유는 15.3%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베트남이 172억8000만달러로 1위, 중국은 170억6200만달러로 2위를 기록했다. 베트남과 중국은 전년 대비 수출액이 1.9%와 0.6% 각각 감소했다.

베트남·중국에 이어서는 홍콩 158억800만달러, 미국 116억1400만달러, 대만 83억300만달러 등으로 나타났다.

수입액은 411억3900만달러로 2023년 408억2100만달러보다 0.8% 늘었다. 주요 수입 품목 중 원유·유연탄·LNG 등 에너지 품목의 경우 가격 안정으로 수입 중량이 수입액 증가폭보다 크게 나타나 긍정적으로 분석되고 있다.

무역수지 흑자액은 514억6100만달러로 전국(515억9200만달러)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며 다시 대한민국 1위에 올랐다. 충남은 2023년 무역수지 흑자액이 385억7200만달러로, 울산(423억1500만달러)에 뒤지며 1위 자리를 잠시 내줬다.

도 관계자는 “올해 세계 경제 전망이 밝지 않은 상황에서 지난달 출범한 트럼프 2기의 보호무역주의가 본격화되면 통상 환경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우려하면서도 “해외사무소와 통상자문관을 활용해 중소기업의 수출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는 지난해 중소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해 △해외사무소 운영 △해외시장 개척단 가동 △내수 기업 수출 기업화 지원 △충남형 해외 바이어 발굴 매칭 지원 △해외 전시 박람회 참가 지원 등 21개 사업을 시행한 바 있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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