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작년 광공업 생산 2.6% 증가…소비는 4년 만에 첫 감소

입력 : 25.02.03 16:36|정영훈 |댓글 0

지난해 부산지역의 광공업 생산이 전년 대비 소폭 반등했지만, 소비는 4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3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2월 및 연간 부산광역시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2024년 부산의 광공업 생산지수는 전년 대비 2.6% 증가했다. 이는 2021년(6.8%)과 2022년(10.1%) 증가세를 이어가다가 2023년 7.4% 감소한 후 소폭 반등한 것이다.

지난해 건설수주액도 전년 대비 4.8% 증가하며 반등세를 보였다.

반면 소비 부문은 부진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대형소매점 판매액 지수는 2021년 2.6%, 2022년 3.7%, 2023년 0.6% 증가했으나,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3.2% 감소하며 4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기록했다.
 
 
그래픽=주은승
 
 
지난해 12월 부산의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2.2% 증가하며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가스·증기업(-41.9%)과 1차금속(-8.5%) 생산은 감소했지만, 자동차(47.9%) 및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71.3%) 산업에서 생산이 크게 증가했다.

광공업 출하는 같은 기간 10.8% 증가했다. 자동차(51.0%), 1차금속(15.7%) 등의 출하가 늘어난 반면, 기타 운송장비(-20.3%)와 전기·가스·증기업(-41.7%)은 감소했다.

광공업 재고는 5.8% 증가했다. 자동차(83.5%)와 기계장비(18.8%)의 재고가 크게 늘어난 가운데, 금속가공(-11.2%)과 의료정밀광학(-14.7%) 업종에서는 재고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7월부터 6개월 연속 소비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대형소매점 판매액 지수는 119.6으로 전년 동월 대비 6.9% 감소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백화점 매출은 5.3% 감소했고, 대형마트는 10.3% 급감했다. 상품군별로는 오락·취미·경기용품 판매가 증가했으나, 가전제품, 신발·가방, 음식료품, 화장품, 의복 등의 판매는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건설수주액은 2조4844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95.1% 급증했다. 공공부문에서는 지방자치단체 발주 증가로 인해 29.3% 늘었고, 민간부문에서도 부동산 개발이 활발해지면서 114.0% 증가했다.

공종별로 보면, 건축 부문은 신규주택 수주는 줄었으나 재개발 사업 증가로 101.5% 성장했다. 토목 부문도 도로 및 교량 부문에서의 증가로 인해 63.1% 상승했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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