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반기 수출액 180억5000만 달러…전년 대비 3.4%↓

입력 : 25.07.17 13:36|정영훈 |댓글 0
구미·포항 전체 실적 73.3% 차지


17일 경북상공회의소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경북지역 수출액은 180억5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상반기 총수출액(3347억2000만 달러)의 5.4%에 해당하며, 경기, 울산, 충남, 서울, 인천, 경남, 전남에 이어 전국 8위를 기록했다.

경북의 주요 수출 품목은 전기기기(85류)로, 수출액 70억5000만 달러로 전체의 39%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이어 철강(72류), 기계류(84류), 무기화합물(28류), 플라스틱 제품(39류), 알루미늄, 자동차부품 순으로 집계됐다.

중국, 미국, 베트남, 일본, 인도는 주요 수출 대상국으로, 이들 5개국 수출액은 116억3000만 달러에 달해 경북 전체 수출의 64.4%를 차지했다.
 
 
그래픽:주은승
 
 
기초자치단체별 수출 실적에서는 구미시가 92억2000만 달러(전년 대비 1.4% 증가)로 전체 경북 수출의 51.1%를 기록해 가장 높았고, 포항시(40억1000만 달러), 영주시(10억6000만 달러), 경산시(8억9000만 달러)가 뒤를 이었다. 구미의 주요 수출국은 중국(41억9000만 달러), 미국(15억5000만 달러, 25.0% 증가), 베트남(7억4000만 달러, 42.0% 증가) 순이며, 이들 3개국 수출이 구미 전체의 약 70.3%를 차지했다.

내국신용장(L/C)과 구매확인서를 통한 경북의 상반기 간접수출액은 21조2370억원으로, 서울과 경기에 이어 전국 3위를 차지했다. 포항시(13조4808억원, 비중 63.5%), 경주시(3조2259억원), 구미시(1조3710억원), 영천시(7674억원)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상반기 실적을 기준으로도 구미와 포항은 경북 수출의 70% 이상을 꾸준히 차지하며, 지역 수출의 양대 축으로 자리잡고 있다.

윤재호 경북상공회의소 회장은 "경북지역 상반기 수출은 미국의 관세 조치, 글로벌 경기 둔화, 중동 사태 등 여러 통상 이슈로 인한 불확실성 속에서도 전년 대비 소폭 감소에 그치며 비교적 잘 방어했다"며 "정부와 지자체가 통상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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