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제주지역 수출액이 다양한 품목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17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수출액은 1억2803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1.8% 증가했다. 지난 2021년(2억2588만 달러) 기록을 1개월 앞당겨 달성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특히 6월 한 달간 수출액은 2229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5.9% 증가, 역대 6월 중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만 5번째 월간 최고 실적을 갈아치웠고, 네 차례나 2000만 달러를 초과 달성했으며, 6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출 증가율은 6월 기준 25.9%, 상반기 누계 기준으로는 41.8%로, 전국 평균(6월 4.3%, 누계 0%)을 크게 상회하며 6개월 연속 전국 광역지자체 중 1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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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별로는 반도체가 전체 수출의 약 52%를 차지하며 수출 호조를 견인했다. 반도체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2% 증가한 6662만 달러에 달했다. 항공기 부품도 1510만 달러를 기록하며 두 번째로 큰 수출 품목 자리를 유지했고, 넙치 역시 6월 수출이 215만 달러로 17.3% 증가해 상반기 누계 1270만 달러(9.4%)로 최근 10년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의약품과 음료, 동스크랩 등 비주력 품목에서도 큰 폭의 증가세가 나타나며 수출 구조 다변화 가능성을 보여줬다. 과일주스 등 음료는 496만 달러(22%↑), 동스크랩은 420만 달러(789%), 의약품은 278만 달러(285%)로 급증했으며, 의약품은 이미 지난해 연간 수출액(213만 달러)을 상반기 내에 초과 달성했다.
제주도는 올해 최고 수출실적을 달성하기 위해 물류, 홍보, 판로개척 지원 등 전방위적으로 도내 수출기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업종별 수출기업 간담회를 개최해 수출 관련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기도 하다.
김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현재 추세가 지속된다면 올해 2억 달러 돌파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주요국의 관세 정책 변화 등 대외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수출 품목 다변화와 신시장 개척, 맞춤형 기업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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