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지역 제조기업들이 올해 3분기(7~9월) 경기 전망을 여전히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해상공회의소는 김해지역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2025년 3분기 기업경기전망(BSI) 조사를 한 결과 3분기 전망지수는 77.4, 2분기 실적지수는 76.2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기업 체감 경기를 뜻하는 기업경기전망지수는 100이상이면 이번 분기보다 다음 분기에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은 것이고, 100미만이면 그 반대다.
3분기 주요 부문별 지수는 매출액 81.0, 체감경기 77.4, 설비투자 73.8, 영업이익 71.4, 자금사정 67.9 등 전 부문에서 기준치를 밑돌았다.
|
기업 규모별로 보면, 상시 근로자 50인 미만 기업의 지수는 75.4로, 50인 이상 기업(82.6)보다 낮아 소규모 업체의 경기 인식이 더 어두운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비중에 따른 차이도 뚜렷했는데, 수출기업의 전망지수는 72.5에 그친 반면 내수기업은 84.8을 기록해, 관세·환율 등 외부 요인에 민감한 수출기업의 어려움이 두드러졌다.
상반기 매출 및 투자 실적에 영향을 미친 주요 국내 요인으로는 ‘내수 수요 부진’(53.5%)이 가장 많이 지목됐고, 이어 원자재·부품 수급 문제(14.1%), 자금 부족(13.0%) 순이었다. 해외 요인으로는 ‘해외 수요 부진’(32.6%), ‘원자재 가격 상승’(23.9%), ‘환율 변동’(19.6%), ‘관세·수출 규제’(17.4%) 등이 주요 애로로 꼽혔다.
주력산업 전반적 상황으로는 경쟁사 간 격차가 사라져 경쟁이 치열하다는 응답이 54.8%로 주를 이뤘다. 경쟁 상황도 ‘경쟁사 간 격차가 사라져 경쟁 치열(54.8%)’, 경쟁업체가 턱밑까지 추격하고 있다는 응답도 25.0%를 차지했다.
주력사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신사업 검토율은 43.4%에 그쳤으며, 신사업을 검토하는 기업이 추진하는 주 형태로는 ‘자체 R&D(55.0%)’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신사업 추진 애로사항은 ‘신사업 시장 환경 불확실성(22.1%)’, ‘추진 자금 부족·조달 애로(21.5%)’라고 답했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 경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경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