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강원의료기기전시회 역대 최대 성과…수출계약 3614만 달러 달성

입력 : 25.09.23 13:48|정영훈 |댓글 0

강원도와 원주시가 공동 주최한 제21회 강원의료기기전시회(GMES 2025)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원주시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열린 이번 전시회에서 의료기기, 디지털헬스케어, 바이오, 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 139개 기업이 159개 부스로 참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41% 증가한 규모로 역대 최대 기록이다.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서는 총 649건의 상담이 이뤄졌으며, 3614만 달러(약 504억원)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전년 대비 46% 증가한 수치로, 당초 목표였던 400억원을 크게 넘어선 성과다. 주요 수출 품목으로는 환자감시장치, 심전계, 진단기기 등 병원 장비·소모품과 미용기기, 디지털 홈케어기기가 주를 이뤘다.
 
 
사진=원주시청
 
  
성과 달성의 배경에는 사전 온라인 수출상담, 기업-바이어 1:1 매칭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이 있었다. 참가 기업 중에서는 메디코슨, 모디넥스, 미소정보기술 등 원주 지역 기업들이 높은 실적을 거두었고, ㈜메디아나, 씨유메디칼시스템, 바디텍메드 등 강원의 대표 의료기기 기업들이 해외 바이어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CES 2025’ 혁신상을 수상한 ㈜팀엘리시움과 국내 고압산소치료기 점유율 1위 기업 ㈜아이벡스메디칼시스템 등도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부대 행사도 성과를 더했다. ‘한·일 기술교류회’에서는 양국 기업·연구기관 간 협력 방안을 모색하며 16건의 현장 상담을 진행했고, 처음 개최된 ‘의료기기 인허가(RA) 포럼’에서는 FDA, 유럽 MDR, 베트남·중국 등 주요 시장의 규제 변화와 대응 전략이 소개돼 기업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생활의료기기·화장품 할인전, 스탬프투어 이벤트, 지역기업 연계 기획전도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처음 마련된 ‘스마트 메디홈’ 특별관은 모델하우스 형태로 조성돼 실제 생활환경 속에서 의료기기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으며, 상설판매장은 지역 기업 제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됐다. 이 같은 프로그램으로 참관객은 전년 대비 73% 늘어난 1790명을 기록했다.

2006년 시작해 올해로 21회를 맞은 GMES는 매년 30여 개국 100여명 이상의 해외바이어가 방문하는 강원 최대 의료산업 전시회다. 최근 3년간 수출계약 실적이 매년 20% 이상 증가하며 도내 의료기기 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교두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진태 도지사는 “지난 주 개막식에서 400억원 달성을 목표로 말씀드렸는데, 전년보다 거의 50%가 늘어난 500억원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현장에서 열심히 뛰어주신 기업인들 덕분”이라 전했다. 이어,“앞으로도 GMES가 글로벌 전시회로 거듭나고 강원 의료기기 산업이 세계 속에서 우뚝 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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