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경기북부 무역수지 7500만 달러 적자…수출 3개월 연속 감소

입력 : 25.06.19 14:49|정영훈 |댓글 0
수출 15.3% 줄어든 7억6600만 달러
수입 4.5% 늘어난 8억4100만 달러


경기북부 지역이 지난 5월 7500만 달러의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하며 두 달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수출 부진이 지속된 반면 수입은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적자 폭이 전월(700만 달러)보다 크게 확대됐다.

22일 한국무역협회 경기북부지역본부가 발표한 ‘경기북부 2025년 5월 수출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경기북부 수출은 7억66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5.3% 감소했다. 이는 3월(-11%), 4월(-9.6%)에 이어 3개월 연속 감소세다. 같은 기간 경기도 전체 수출이 3% 증가한 것과는 대조적인 흐름으로, 경기북부 수출은 도 전체의 5.5% 수준에 머물렀다.

반면 수입은 8억4100만 달러로 전년보다 4.5% 늘어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경기북부 수입은 경기도 전체 수입(129억9300만 달러)의 6.5%를 차지했다.
 
 
자료=한국무역협회
 
 
품목별로는 경기북부 최대 수출품목인 평판디스플레이 수출이 2억200만 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23.9% 감소했다. 주요 시장인 중국과 베트남 모두에서 수출이 줄며 전체 수출 부진을 이끌었다. 2위 품목인 계측기 역시 중국과 인도 수출 부진으로 27.2% 줄어든 9900만 달러에 그쳤다. 반면 집적회로 반도체, 동조가공품, 의료용 전자기기, 기타 조명기기 등은 증가세를 보였으며, 특히 의료용 전자기기는 49.5% 급증했다.

국가별로는 중국(-23.4%)을 비롯해 베트남(-14.2%), 인도(-13.8%), 독일(-11.8%), 일본(-11.2%), 말레이시아(-8.0%), 미국(-3.1%) 등 상위 수출 대상국으로의 수출이 모두 감소했다.

진지민 한국무역협회 경기북부지역본부장은 “남양주시를 제외한 경기북부 기초지자체의 수출이 모두 감소하며 전반적으로 수출 부진이 이어졌다”며 “중동 정세 불안, 미국 관세정책 등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전략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통계는 가평·고양·구리·남양주·동두천·양주·연천·의정부·파주·포천 등 한강 이북 10개 기초지자체의 수출입 실적을 바탕으로 집계됐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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