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베트남 등과 500만 달러 수출 계약

입력 : 25.10.27 17:11|정영훈 |댓글 0

전북 전주시가 수출상담 전시회 지원과 베트남과의 지속적인 경제 교류를 통해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과 투자 유치에서 총 500만 달러 규모의 성과를 거뒀다.

전주시는 27일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열린 ‘2025 전주시 수출상담 주간’을 통해 총 500만 달러 규모의 수출·투자 실적을 창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KOTRA 수출상담회에서의 현장 계약과 베트남 협력 기반이 결합된 결과로, 지역 단위 해외 판로 지원이 국가 수출 전략과 연계 가능한 수준으로 확대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는 21~22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KOTRA 붐업코리아 수출상담·전시회’에 지역 9개 기업을 파견해 전주시 공동관을 운영했다. 행사 기간 동안 전주시 부스에는 200여 명의 해외 바이어가 방문했으며, 기업당 6~10회의 1:1 수출 상담이 이뤄졌다. 사전 바이어 조사·매칭, 공동 전시관 구성, 상담회 연계 운영 등 준비부터 계약까지 지원을 일원화한 결과, ㈜휴비스가 일본 바이어와 약 9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현장에서 체결했다.

또한 지난해 11월 우범기 전주시장을 단장으로 한 민·관 합동 경제사절단 파견 이후 2년간 추진해 온 베트남 경제 교류 성과도 결실을 맺고 있다. 전주시는 베트남 상공회의소(VCCI) 및 현지 유통기업(K-마켓 등), 한인 경제단체와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우수기업 5개사 제품을 현지 매장에서 판매하며 시장성을 검증해 왔다. 이와 함께 바이어 DB 구축, 수출 상담, 통관·유통 테스트 등 실무 기반도 마련했다.

이러한 협력 기반 위에서 지난 24일 전주시 드론스포츠복합센터에서 열린 ‘2025 한·베 경제인 화합의 밤’ 행사에서는 농식품 수출, 현지 생산 투자, 관광·의료 협력 등 약 400만 달러 규모의 계약·협약이 체결됐다. 행사에는 고상구 세계한인회총연합회장, 김완엽 DI VINA 대표 등 베트남 주요 바이어도 직접 참석했다.

전주시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베트남을 전주시 수출기업의 실질적 거점 국가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용 상설 홍보·판매관 설치 △현지 유통망 연계 판로 지원 △상담·계약 DB 기반 사후관리 체계 구축 등을 추진한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지난 2024년에는 기반을 조성했고, 2025년에는 성과를 확인했다”며 “내년부터는 베트남을 수출 전진기지로 삼아, 지역 기업이 안정적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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