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2025년 1~11월 농수산식품 수출액 7억9375만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3.0% 증가한 수치로, 전국 평균 증가율(6.5%)의 약 두 배에 달한다.
이번 실적은 김, 쌀, 과자류, 오리털 등 주요 품목의 수출 확대와 함께 일본·미국·중국 등 기존 주력 시장뿐 아니라 베트남·태국 등 신남방 시장에서도 고른 수출 증가가 이뤄진 결과로 분석된다.
품목별로는 김 수출액이 3억9577만 달러로 전체 농수산식품 수출의 49.9%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8.8% 증가한 규모다. 쌀은 5781만 달러로 62.7% 늘었고, 과자류는 105.0%, 키위는 1955.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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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로는 일본이 1억9527만 달러, 미국 1억5483만 달러, 중국 1억2538만 달러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중국 수출액 중 김의 비중은 37.0%로, 수출액은 4683만 달러에 달해 전년 대비 64.8% 증가했다.
동남아 신흥시장에서도 성과가 두드러졌다. 태국 수출액은 1366만 달러로 36.4% 증가했고, 이 중 김 수출은 72.1% 늘었다. 필리핀 김 수출은 257.5% 급증했으며, 인도네시아 오리털 수출도 72.0% 증가했다. 유럽 지역 수출도 24.3% 증가해, 김과 커피조제품 수출이 늘며 독일 604만 달러, 폴란드 1391만 달러를 기록했다.
시군별로는 목포시가 1억6698만 달러로 전체의 21.0%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나주 1억3205만 달러, 고흥 1억884만 달러, 신안 9691만 달러 순이었다. 영광(254.4%), 화순(174.9%), 함평(161.4%), 무안(63.1%), 여수(48.1%), 담양(46.3%), 해남(44.6%) 등 대부분 시군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김과 쌀 등 전략 품목의 경쟁력과 수출시장 다변화 노력이 실적으로 나타났다”며 “2026년에는 10억 달러 수출 달성을 목표로 농수산 수출 특화품목 직불금 지원, 해외 온·오프라인 판매망 확충, 신흥국 마케팅을 집중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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