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춘란, 전국 최초 합법 수출…500촉 중국으로

입력 : 26.01.19 16:04|정영훈 |댓글 0

전남 화순 춘란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중국 수출길에 올랐다.

화순군은 19일 한국 춘란 500촉이 중국 푸젠성(복건성) 장주시 남정현 지역 현지 유통업체로 수출됐다고 밝혔다. 이번 물량은 1차이자 시험 수출 성격으로, 검역·환경·통관 등 모든 법적 요건을 충족한 전국 최초의 합법적 한국 춘란 수출 사례다.

화순군은 그동안 비공식 거래에 머물던 춘란 유통 구조를 산업화·수출 중심 구조로 전환하는 정책적 전환점으로 평가했다.

앞서 군은 중국 수출 성사를 위해 화순난농업회사법인을 중심으로 전라남도, 농림축산검역본부, 영산강유역환경청 등 관계 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왔다. 또 2024년 4월 중국 푸젠성과 난산업 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화순에서 열린 난 명품 박람회에 푸젠성 남정현난화협회 회원들을 초청해 한국 춘란의 우수성을 홍보했다.
 
 
구복규 화순군수가 한국춘란 최초 수출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화순군
 
  
아울러 현지 검역 기준과 유통 구조에 대한 협의를 지속하며 일회성 수출이 아닌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수출 구조를 마련했다.

지난 18일에는 능주면 만수리 화순춘란재배온실에서 ‘한국 춘란 최초 수출 기념식’이 열렸으며, 구복규 화순군수와 화순난농업회사법인 대표, 지역 난 재배 농가, 전국 애란인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구복규 군수는 “화순 춘란이 국내 시장에서 인정받은 품질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며 “앞으로 난 재배 농가와 법인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화순군은 추가 수출을 통해 화순 춘란을 중국 유통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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