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지난해 '김 수출액' 2500억 돌파…전국 1위 달성

입력 : 26.01.21 11:00|정영훈 |댓글 0

전남 목포시의 김 수출이 지난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목포시는 2025년 김 수출액이 전년 대비 32% 늘어난 1억7500만 달러(약 2500억원)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으로, 마른김 수출액은 4년 연속 전국 1위를 유지했다.

전 세계적으로 김이 대표적인 식품으로 자리 잡으면서 수출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전국 김 수출액은 11억3300만 달러를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고, 김은 주요 유망 수출 품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목포시는 김 산업을 지역 핵심 전략 산업으로 육성해 왔으며, 현재 목포 김은 지역 수산식품 전체 수출의 약 97%를 차지하는 주력 품목으로 성장했다. 시는 김 산업 전문기관 지정과 김 산업 진흥구역 조성, 마른김 거래소 도입, 국립 김산업진흥원 설립 유치 등을 통해 산업 기반을 단계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사진=목포시
 
 
목포수산식품지원센터는 전국 최초로 해양수산부 제1호 김 산업 전문기관으로 지정됐다. 센터는 김 산업 데이터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마른김 품질 등급 기준 마련을 위한 AI 솔루션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국제공인시험기관(KOLAS) 인정을 획득해 지역 김 가공업체들이 해외 시장 진출 과정에서 요구되는 품질 신뢰도를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올해는 수산식품수출단지 준공과 함께 마른김 거래소 개장이 예정돼 있다. 해당 사업은 해양수산부와 전라남도의 지원을 받아 추진되며, 총사업비 1,137억원이 투입된다. 수산식품수출단지에는 김을 포함한 수산식품 수출 기업을 위한 36개 입주 공간이 조성되고, 단지 내에는 1300㎡ 규모의 마른김 거래소가 들어설 예정이다.

마른김 거래소는 거래 투명성 제고와 품질·안전관리 표준화, 유통 정보 관리체계 구축 등을 담당하는 마른김 유통의 중심 역할을 맡게 된다. 거래소는 오는 11월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수산식품수출단지 준공과 함께 마른김 거래소 개장이 예정돼 있다"면서 "김 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수출 경쟁력 강화를 통해 세계 김 시장을 선도하는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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