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울산 수출 전년비 7.7%↑ 228억 달러… 반도체·자동차부품 증가

입력 : 26.04.20 15:22|정영훈 |댓글 0

올해 1분기 울산 수출이 증가세로 전환됐다.

20일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가 발표한 ‘2026년 1분기 울산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울산의 1분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한 228억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8.2% 증가에서 4분기 -5.3%로 감소했으나, 올해 1분기 다시 반등했다.

특히 3월 수출은 88억 달러로, 2014년 4월(94억 달러) 이후 11년 11개월 만에 월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품목별로 보면 석유제품(5.6%·58억 달러), 비철금속(42.5%·13억 달러), 건전지 및 축전지(25.4%·6억 달러), 자동차부품(4.4%·6억 달러), 선박류(0.5%·28억 달러) 등은 증가했다. 반면 자동차(-4.4%·59억 달러), 석유화학제품(-3.8%·23억 달러), 선박용 엔진 및 부품(-14.5%·2억 달러) 등은 감소했다.
 
 
울산 분기별/월별 수출액 및 증감률.자료=한국무역협회 울산본부  
 
 
석유제품은 글로벌 유가 급등에 따른 수출단가 상승 영향으로 늘었고, 비철금속은 대만 반도체 생산라인 확충과 미국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설 확대, 중국산 규제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증가했다. 건전지 및 축전지는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전기차용 배터리 수출이 모두 확대됐다.

국가별로는 호주(93.3%·21억 달러), 일본(22.8%·14억 달러) 등은 증가했고, 미국(-8.4%·49억 달러), 중국(-1.5%·17억 달러), 싱가포르(-3.6%·13억 달러) 등은 감소했다. 호주는 5대 수출 품목이 모두 늘며 1분기 기준 울산의 2위 수출국으로 부상했다.

1분기 수입은 기타 금속광물과 동광 증가 영향으로 6.9% 늘어난 127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101억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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