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씨 없는 포도 '델라웨어' 대만 수출…320㎏ 첫 선적

입력 : 26.06.09 21:06|정영훈 |댓글 0

대전의 대표 특산물인 씨 없는 포도 '델라웨어'가 대만 수출길에 오르며 해외시장 진출에 나섰다.

대전시농업기술센터는 9일 대전산내농협이 농산물 수출전문업체를 통해 델라웨어 320㎏을 대만으로 수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적된 물량은 대전산내농협의 공동선별·출하 과정을 거쳐 생산됐다.

수출에 앞서 지난 1일 재배농가와 집하장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해 송이 크기와 당도, 품질 상태 등을 확인했으며, 5일에는 잔류농약 검정을 통과하는 등 수출 요건을 모두 충족했다.

올해는 경영비 상승과 잦은 흐린 날씨로 인한 일조량 부족 등으로 재배 여건이 쉽지 않았지만, 농가의 철저한 시설 관리와 재배기술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생산에 성공했다.

델라웨어는 평균 당도가 17~20브릭스에 달해 일반 포도보다 높은 당도를 갖춘 품종으로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대전 동구 대별동의 한 농가는 2600㎡ 규모 시설하우스에서 델라웨어를 재배해 전국에서 가장 이른 지난 4월 15일 첫 출하를 기록하기도 했다.

대전시는 이번 수출을 계기로 대전 포도의 우수성을 해외시장에 알리고 수출 판로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이효숙 대전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대만 수출이 대전 포도의 우수성을 아시아 시장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재배기술 지원과 품질관리를 통해 대전 포도가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농산물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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