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평택세관 수출 67.1%↑…반도체 힘입어 역대 최대

입력 : 26.07.20 13:30|정영훈 |댓글 0

올해 상반기 평택직할세관 수출이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역대 상반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무역수지도 최근 10년간 가장 큰 흑자 폭을 나타내며 수출 회복세를 뒷받침했다.

평택직할세관이 20일 발표한 '2026년 상반기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상반기 수출은 580억8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7.1% 증가했다. 수입은 434억7000만 달러로 15.7% 늘었으며, 무역수지는 146억1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4억2000만 달러 개선된 규모로 최근 10년 가운데 최대 흑자다.

수출 성장은 반도체가 견인했다. 반도체 수출은 282억6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229.4% 급증하며 전체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 고부가 메모리 반도체 수요 확대가 실적 개선의 핵심 요인으로 분석됐다.
 
 
사진=평택직할세관
 
 
석유제품 수출도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수출단가 상승 영향으로 55억8000만 달러를 기록해 44.9% 증가했다. 정보통신기기와 자동차부품 수출 역시 각각 4.8%, 1.2% 늘며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승용자동차 수출은 100억5000만 달러로 5.1% 감소했다. 하이브리드 차량 수출은 늘었지만 휘발유차와 전기차 수출 감소가 전체 실적을 끌어내렸다.

국가별로는 중국 시장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대중국 수출은 메모리 반도체 수출 증가에 힘입어 326억7000만 달러로 150.5% 급증했다. 대미국 수출도 석유제품과 정밀기기 수출 확대에 따라 62억4000만 달러로 7.2% 증가했다.

수입은 에너지와 설비투자 관련 품목을 중심으로 늘었다. 원유와 가스 등 에너지류 수입은 160억6000만 달러로 9.5% 증가했고, 전기자동차 수입 확대 영향으로 승용차 수입은 68억5000만 달러로 32.0% 늘었다. 반도체 제조용 장비 수입도 31억1000만 달러로 20.0% 증가했다.

평택직할세관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주력 수출 품목의 성장세가 상반기 역대 최대 수출 실적과 무역수지 개선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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