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전통 엿 가공업체 장수식품, 북미·태평양 6개 지역 수출

입력 : 26.07.23 20:52|정영훈 |댓글 0

충북 진천군의 전통 엿 가공업체 장수식품이 미국과 캐나다, 괌 등 북미·태평양 6개 지역으로 첫 수출에 나선다. 진천군이 2년간 추진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과 생산시설 개선 지원이 실제 해외 수출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진천군농업기술센터는 23일 장수식품이 뉴욕·시애틀·로스앤젤레스(LA)·밴쿠버·토론토·괌 등 6개 지역과 1차분 6000여만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2025년부터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한 맞춤형 지원사업의 결실이다. 군은 지난해 FDA 인증 지원사업을 통해 컨설팅과 인증 등록 대행비 등 600만 원을 지원하며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 획득을 도왔다.
 
 
사진=진천군
 
 
올해는 충북도와 함께 총 9000만원을 투입해 '가공사업장 시설장비 개선 사업'을 추진하며 수출 물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생산 기반을 구축했다.

핵심 사업인 냉장 보관창고 신축으로 상온에서 쉽게 녹는 엿의 특성을 보완해 최대 15만 개의 제품을 안정적으로 보관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해외 바이어의 대규모 주문에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 자동 엿 절단기를 도입해 생산성과 제품 균일성을 높였으며, 지붕과 바닥 보수공사를 통해 위생적인 생산 환경도 갖췄다.

남기순 진천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FDA 인증을 통한 해외시장 진출 기반 마련과 생산시설 개선이 실제 수출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지역 농산물 가공업체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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