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경남 광공업 생산 8.7%↑… 대형소매점 판매 10.0%↓·건설수주 87.3%↓

입력 : 26.07.31 18:40|정영훈 |댓글 0

지난달 경남지역 광공업 생산이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반면 소비는 3월 이후 넉 달 연속 감소했고, 지난해 12월부터 이어오던 건설수주도 감소세로 전환되는 등 실물경기 회복 흐름은 업종별로 엇갈렸다.

31일 동남지방데이터청이 발표한 '2026년 6월 경남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경남지역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월보다 8.7% 증가했다. 지난 3월 이후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으며 전월과 비교해서도 8.3% 늘었다.

업종별로는 기타 운송장비(11.8%)와 자동차(13.3%) 생산이 증가하며 전체 생산을 견인했다. 반면 의료정밀광학(-18.1%)과 기타제품(-20.1%)은 감소했다.
 
 
그래픽=정호석
 
 
광공업 출하는 전년 동월보다 9.5%, 전월보다 13.7% 각각 증가했다. 금속가공(23.2%)과 기타 운송장비(12.4%) 출하가 증가한 반면 기계장비(-3.9%)와 가구(-86.1%)는 감소했다.

제조업 재고는 전년 동월보다 3.7%, 전월보다 1.7% 각각 증가했다. 기계장비(15.3%)와 전기장비(34.6%) 재고는 늘었지만 의료정밀광학(-17.3%)과 고무·플라스틱(-13.0%)은 감소했다.

소비는 3월 이후 감소세를 이어갔다.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89.4(2020=100)로 전년 동월보다 10.0% 감소하며 넉 달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백화점 판매액지수는 104.1로 0.9% 증가했지만 대형마트 판매액지수는 82.7로 15.3% 감소했다. 상품군별로는 가전제품 판매가 증가한 반면 신발·가방, 오락·취미·경기용품, 음식료품, 기타상품, 의복, 화장품 판매는 감소했다.

건설수주액은 1856억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87.3% 감소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이어오던 증가세를 마감하고 6월 들어 감소세로 전환했다. 공공부문은 항만·공항과 도로·교량 공사 감소 등의 영향으로 90.7% 줄었고, 민간부문도 공장·창고와 발전·송전 부문 수주 감소로 56.1% 감소했다. 공종별로는 건축부문이 24.7%, 토목부문이 93.6% 각각 감소했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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