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전국 10개 도시 중 수출·무역수지 1위

입력 : 26.08.03 14:09|정영훈 |댓글 0

충북 청주시가 수출과 고용, 생산 등 주요 산업·경제 지표에서 특례시를 포함한 비슷한 규모 도시들을 앞서는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문화·주거 여건도 상위권을 기록하며 특례시 수준의 도시 경쟁력을 입증했다.

3일 청주시에 따르면 시는 수원·고양·용인·창원·화성 등 인구 100만 이상 특례시와 성남·부천, 천안·세종 등 전국 10개 도시를 대상으로 7개 분야 52개 행정통계를 비교·분석했다.

청주시는 산업·경제 분야에서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수출액은 265억2700만 달러, 무역수지는 234억600만 달러로 모두 비교 도시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특히 무역수지는 7년 연속 1위를 유지하며 특례시보다도 높은 수출 경쟁력을 이어갔다.

지역내총생산(GRDP)은 42조8386억원, 1인당 GRDP는 4982만원으로 각각 3위를 기록했다. 1인당 GRDP는 수원·용인·고양 등 일부 특례시를 웃돌았다.
 
 
사진=청주시
 

고용 여건도 양호했다. 고용률은 66.0%로 2위, 청년고용률은 48.9%로 1위를 차지했다. 실업률은 1.9%로 가장 낮았으며, 전국 평균(2.9%)보다 1.0%포인트 낮았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7.3%로 2위를 기록했고, 여성 경제활동참가율은 59.8%로 비교 도시 중 가장 높았다.

도시 규모와 인구 지표도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청주시 인구는 지난해 말 기준 85만6152명으로 비교 도시 중 7위였으며, 행정구역 면적은 941.0㎢로 가장 넓었다. 재정 규모는 3조7904억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

전국 인구가 감소세로 전환한 2020년 이후에도 청주시는 인구 증가세를 이어갔으며, 합계출산율은 0.99명으로 화성과 세종에 이어 비교 도시 중 3위를 기록했다.

복지·문화 기반도 경쟁력이 높았다. 시민 1인당 복지예산은 180만원으로 비교 도시 가운데 가장 많았고, 노인복지시설은 1542곳으로 1위를 기록했다. 노인여가복지시설도 1100곳으로 비교 도시 가운데 가장 많았다. 미술관은 9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인구 10만명당 문화기반시설은 5.3곳으로 2위에 올랐다.

주거비 부담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1㎡당 아파트 매매가격은 296만원, 전세가격은 233만4000원으로 비교 도시 가운데 가장 낮았다. 국가데이터처 정규직 월평균 임금인 389만6000원을 모두 저축한다고 가정할 경우 82.64㎡ 아파트를 마련하는 데 필요한 기간은 매매 5.2년, 전세 4.1년으로 가장 짧았다.

이 밖에 지난해 기준 교통문화지수는 84.12점으로 2위, 하수도 보급률은 98.0%로 4위를 기록했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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