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원초김 첫 대일 수출…올해 최대 20톤 수출 목표

입력 : 26.08.03 14:44|정영훈 |댓글 0

농협이 가공 전 김 원재료인 원초김을 일본에 처음 수출하며 대일 수출 품목을 확대했다. 조미김과 가공김 중심이던 수출 구조에서 벗어나 일본 프리미엄 식재료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전략이다.

농협경제지주는 지난달 30일 충남 홍성군 광천농협에서 원초김의 일본 첫 수출 선적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원초김은 바다에서 채취한 뒤 가공하지 않은 김 원재료다. 농협이 일본으로 원초김을 수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광천농협 제품은 부드러운 식감과 균일한 품질, 선명한 흑색 광택 등을 강점으로 현지 시장의 관심을 받았다.    

초도 수출 물량은 0.7톤이며, 일본의 대표 초밥 체인인 스시잔마이에 공급된다. 농협경제지주는 일본 시장 반응을 바탕으로 연내 수출 물량을 최대 20톤까지 늘릴 계획이다.
 
 
농협경제지주와 광천농협 관계자들이 지난달 30일 충남 홍성 광천농협 식품가공사업소에서 열린 원초김 일본 첫 수출 선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농협
 
 
이번 성과는 농협경제지주와 NH농협무역이 지난해부터 일본 국제식품박람회인 푸덱스 재팬(Foodex Japan)에 참가해 현지 바이어 발굴부터 상담, 계약, 물류 지원까지 수출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한 결과다.

농협은 이번 첫 수출을 계기로 일본의 고급 초밥 전문점과 외식업체 등을 중심으로 원초김 판로를 확대하고, 프리미엄 식재료 시장에서 한국산 김의 경쟁력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장지윤 농협경제지주 식품지원부장은 "이번 수출은 일본 시장에서 우리 원초김의 품질과 경쟁력을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해외 판로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우리 농식품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고 농업인의 소득 증대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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