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뷰티기업, 북미 박람회서 2845만 달러 수출상담

입력 : 26.08.07 12:14|정영훈 |댓글 0

강남구가 북미 최대 뷰티 전문 박람회에서 지역 뷰티기업들의 해외 판로 확대를 지원하며 2845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 상담 규모는 지난해보다 두 배 가까이 늘며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확인했다.

서울 강남구는 한국무역협회와 함께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26 북미 라스베이거스 코스모프로프(Cosmoprof North America)'에 참가해 2845만 달러(약 405억원) 규모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7일 밝혔다.

지난달 13일부터 15일까지 만달레이 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번 박람회는 이탈리아 볼로냐, 홍콩과 함께 세계 3대 코스모프로프 시리즈로 꼽히는 기업간거래(B2B) 중심의 국제 뷰티 전시회다.

올해 행사에는 39개국 950여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약 2만6000명의 바이어와 참관객이 방문해 스킨케어, 색조화장품, 헤어·네일, 향수 등 다양한 뷰티 제품과 기술을 선보였다.
 
 
'2026 라스베이거스 코스모프로프' 강남관 전경. 사진=강남구청
 
 
강남구는 관내 뷰티기업 6개사와 함께 홍보관을 운영하고 전시 부스 임차와 기본 시설 설치를 지원해 기업들이 제품 홍보와 해외 바이어 상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왔다.

참가 기업들은 전시 기간 226건의 바이어 상담을 진행해 2845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박람회의 1451만 달러보다 1394만 달러(96.1%) 증가한 규모로, 대부분 계약 성사 단계에 있다고 강남구는 설명했다.

강남구의 화장품 수출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화장품 수출액은 약 2조5000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보다 약 44% 증가한 규모다.

강남구는 앞으로도 세계 주요 뷰티 박람회 참가 지원을 확대해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김현기 강남구청장은 "올해 상담액이 지난해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은 강남 뷰티기업의 제품력과 시장성이 입증된 성과"라며 "앞으로도 관내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해 수출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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