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배 올해 첫 미국 수출…47톤 초도 선적

입력 : 26.08.19 15:22|정영훈 |댓글 0

충남 아산시 대표 농특산품인 아산배가 올해 처음 미국 수출길에 올랐다. 아산시는 해외 판로 확대를 통해 농가 소득을 높이고 국산 과일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산시는 지난 18일 아산원예농협에서 아산배 미국 수출 첫 선적 행사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행사에는 아산시농업기술센터와 아산원예농협, 수출업체 등 농업·수출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미국 수출 초도 물량은 47톤 규모로, 향후 2주간 미국 현지로 순차 선적된다. 올해 수출에는 143개 농가가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123개 농가는 재배지 검사를 통과해 미국·대만·캐나다 등으로 수출할 수 있는 자격을 확보했다.

아산시는 안정적인 해외 판로 확보가 농가 소득 증대는 물론 국산 과일의 수출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6년산 아산배 첫 수출 선적식을 기념해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아산시
 
 
아산배는 우수한 재배 여건과 체계적인 산지 유통 기반을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아산원예농협은 수출용 배의 선별·포장·저장 등 유통 전 과정을 관리하며 균일한 품질과 안정적인 공급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아산배 수출 물량은 2023년 1866톤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2024년 1123톤, 2025년 1529톤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전체 수출 물량 가운데 미국 수출이 1416톤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아산시는 앞으로 수출용 포장재 제작을 지원하고 현지 판촉과 시장 홍보를 통해 소비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또 할랄 인증을 기반으로 중동 등 신규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수출국을 다변화해 특정 국가에 대한 의존도도 낮출 방침이다.

아산시 관계자는 “첫 선적을 시작으로 생산 농가와 수출 관계 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품질 관리와 검역 대응을 철저히 하겠다”며 “아산배가 해외 소비자에게 꾸준히 선택받는 프리미엄 과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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