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인천 무역수지 7억4000만 달러 적자

입력 : 26.08.23 14:05|정영훈 |댓글 0
수출 0.3% 증가한 55억3000만 달러
수입 20.8% 증가한 62억7000만 달러


인천지역 수출이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수입이 큰 폭으로 늘면서 무역수지가 적자로 돌아섰다. 화공품과 수송장비가 수출을 이끈 반면 전기·전자제품과 석유제품은 부진했다.

23일 인천세관에 따르면 지난달 인천지역 수출은 전년 동월보다 0.3% 증가한 55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20.8% 급증한 62억70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7억4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수출에서는 화공품과 수송장비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화공품 수출은 2억3000만달러 늘어 36.8% 증가했고, 수송장비는 2억1000만 달러 증가하며 26.8%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신차 수출은 42.6% 늘었다.

금 수출도 456.4% 급증하며 수출 증가에 힘을 보탰다. 반면 석유제품 수출은 98.8% 급감했고 전기·전자제품도 12.3% 감소했다. 기계류·정밀기기 수출 역시 30.7% 줄어 품목별 실적 차이가 뚜렷했다.
 
 
그래프=정호석
 
 
국가별로는 미국과 홍콩, 유럽연합 등 주요 시장으로의 수출이 증가했다. 미국 수출은 46.7% 늘었으며 홍콩과 유럽연합도 각각 92.8%, 22.1% 증가했다. 특히 미국으로의 수출은 수송장비가 96.9% 증가하며 전체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

반면 대만과 중국 수출은 각각 55.4%, 7.9% 감소했다. 전기·전자제품 수출 부진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수입은 전기·전자제품과 기계류·정밀기기, 연료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전기·전자제품 수입은 17.6%, 기계류·정밀기기는 45.7%, 연료는 12.3% 늘었다. 특히 가스 수입은 49.6% 증가하며 수입액 확대에 영향을 줬다.

국가별로는 미국산 수입 증가폭이 두드러졌다. 미국으로부터의 수입은 연료 수입이 143.4% 늘면서 전체적으로 134.8% 급증했다. 일본과 대만으로부터의 수입도 각각 38.9%, 17.1% 증가했다.

반면 중동산 수입은 94.1% 감소했다. 특히 중동산 연료 수입이 95.9% 급감했다.

한편 7월 인천지역 수출 중량은 103만톤으로 전년 동월보다 1.6% 증가했다.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28만5000TEU로 1.3% 늘었으며 전국 물동량의 9.8%를 차지했다.

올해 1~7월 누계 수출액은 365억52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4.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366억5000만 달러로 2.5% 늘어 누계 무역수지는 98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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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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