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몽골·중국서 500만달러 농수산물 수출 협약

입력 : 26.08.28 16:33|정영훈 |댓글 0

전남 고흥군이 쌀과 유자, 김 등 지역 농수산물을 앞세워 몽골과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몽골과 200만 달러, 중국과 300만 달러 등 총 500만 달러 규모의 수출협력 협약을 잇달아 체결했다.

고흥군은 28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국내 수출업체 ㈜대진과 현지 유통기업 노민그룹(NOMIN Holding)과 200만 달러 규모의 ‘고흥 농수산물 수출협력 3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고흥군은 고흥쌀을 중심으로 몽골 시장에서 안정적인 판매 기반을 구축하고, 향후 유자와 김 등으로 수출 품목을 확대할 계획이다.

몽골은 기후 여건상 쌀 생산이 어려워 소비량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고흥군은 현지 소비환경과 장거리 운송 여건을 고려해 알루미늄 소재의 수출용 쌀 포장재를 적용하고, 소포장·프리미엄 상품으로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노민그룹은 몽골 전역에 구축한 대형마트와 슈퍼마켓 등 유통망을 활용해 고흥쌀의 현지 공급과 판매 확대에 나선다. 고흥군은 ㈜대진의 수출·공급 역량과 노민그룹의 현지 유통망을 연계해 입점 매장과 공급물량을 단계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공영민 고흥군수와 음료 제조업체 비타핏 관계자가 28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고흥유자 판로 개척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고흥군
 
 
유자 수출도 추진된다. 비타핏은 고흥 유자를 원료로 몽골 현지 소비자 기호에 맞춘 음료를 개발·상품화해 몽골과 해외 시장에 유통할 예정이다. 고흥군은 유자 원료의 안정적인 공급과 국내 홍보·마케팅을 지원한다.

고흥군은 이에 앞서 지난 25일 중국 산둥성에서도 300만 달러 규모의 수출협약을 체결했다. 어업회사법인 희망김, 난퉁 핀다 테크놀로지 유한회사와 협약을 맺고 고흥 김의 중국 시장 진출을 확대하기로 했다.

난퉁 핀다는 고흥 김을 비롯해 조미 김과 김 스낵 등 가공 제품을 중국 시장에 유통할 예정이다.

고흥 김은 리아스식 해안과 빠른 해류, 풍부한 영양 염류 등 자연환경에서 생산되며 뛰어난 식감과 풍미 등의 품질을 인정받아 수산물 지리적 표시 제21호로 등록됐다.

고흥군은 몽골과 중국 현지 기업의 유통망을 활용해 지역 농수산물의 해외 판로를 확대하고, 쌀·유자·김 등 품목별 특성에 맞춘 수출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이번 200만 달러 규모의 수출협력 협약은 고흥쌀이 몽골시장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포장과 물류, 현지 유통까지 수출 전 과정을 세밀하게 개선해 고흥쌀의 경쟁력을 높이고, 노민그룹의 유통망을 활용해 실질적인 판매 확대 성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고흥쌀을 시작으로 유자와 김 등 고흥의 우수한 농수산물까지 수출 품목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고흥의 맛’이 몽골을 넘어 세계시장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 경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0

입력
본점: 서울시 신반포로 23길 78-15 스마트미디어센터 (주)제이경제미디어그룹  지점:서울 서초구 잠원동 93-11 서울미디어센터
| 등록번호 : 서울 아 03492  | 청소년보호책임자 정호석 | 등록일자 : 2014.12.19  | 발행인/편집인 : 정영훈 
서울미디어센터, 보도자료 및 광고문의 : 대표전화 :02-6015-0113 FAX : 0504-039-9806  
경제포커스 뉴스 모든 콘텐츠(기사,사진,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banquest@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