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농수산식품, 인도네시아서 931만 달러 수출상담

입력 : 26.09.09 16:33|정영훈 |댓글 0
89건 수출상담·521만 달러 협의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인도네시아 현지 유통망과 소비자 접점을 넓히며 지역 농수산식품의 시장 진출 확대에 나섰다. 수출상담부터 제품 입점, 소비자 판촉, 식품 인증까지 연계해 현지 시장 공략을 강화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최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광주전남지원본부와 함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농수산식품 수출상담회와 판촉행사를 열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 농수산식품 수출기업 10개사가 참여했으며, 현지 바이어와 총 89건의 일대일 상담을 진행해 931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뒀다. 이 가운데 521만 달러가 수출 협의로 이어졌으며, 10만 달러 규모의 업무협약(MOU)도 체결됐다.

자카르타 아야나호텔에서 열린 기업 간 거래(B2B) 상담회에는 영글어농장, 이웅식품, 대륙식품, 맑고밝고따뜻한협동조합, 바다명가, 서광식품영농조합법인, 정남진장흥표고, 좋은영농조합법인, 아이디팜 전라도김치, 하나바이오텍 등이 참가했다.
 
 
사진=전남광주통합특별시
 
 
이들 기업은 버섯쌀·동결건조 과일칩을 비롯해 참기름·들기름, 조미김·마른김·김밥김, 유자 및 과일 주스, 김·미역·다시마, 각종 청류, 건표고버섯·비건햄, 과채주스·음료, 김치, 차·오일류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상담회에 앞서 KOTRA 자카르타무역관은 현지 소비재 시장 동향과 식품 관련 인증제도를 소개하는 세미나를 마련해 참가기업의 인도네시아 시장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특히 이번 행사는 바이어 상담에 그치지 않고 현지 유통망 입점과 소비자 판촉까지 연계한 것이 특징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30개 이상 매장을 운영하는 K3마트 5개 지점에 참가기업 제품을 입점시켜 약 한 달간 판촉·판매를 진행했다. 이후 소비자 반응과 판매실적을 바탕으로 인기가 높은 제품의 지속적인 입점도 지원할 계획이다.

자카르타의 대형 쇼핑몰 코타카사블랑카(Kota Kasablanka)에서는 김과 김치, 차류, 유자차, 곤약젤리 등을 현지 소비자에게 직접 선보이는 시식·홍보 행사도 진행했다.

현장에서는 정남진장흥표고의 비건햄과 아이디팜 전라도김치의 알타리김치 등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정남진장흥표고는 현지 바이어와 10만 달러 규모의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도 거뒀다.

인도네시아 시장 진입에 필요한 식품 인증 지원도 이뤄졌다.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인도네시아 식약청(BPOM) 인증을 기업당 최대 2개 품목까지 지원해 인증 부담을 낮추고 현지 유통망 진출을 뒷받침했다.

신현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국제협력관은 “인도네시아는 2억8000만명이 넘는 인구를 보유한 동남아시아의 핵심 소비시장으로 한국 식품에 대한 관심도 높은 시장”이라며 “바이어 상담부터 현지 유통망 입점, 소비자 판촉, 식품 인증 지원까지 수출 전 과정을 연계해 지역 농수산식품의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 확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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