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한 달 만에 2%대로 내려왔다. 농산물 가격이 하락한 반면 석유류와 가공식품 등 공업제품 가격은 오르면서 체감물가 부담은 이어졌다.
국가데이터처가 2일 발표한 ‘2026년 9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20.43(2020년=100)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9%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4월 2.6%에서 5월 3.1%, 6월 3.2%로 높아졌다가 7월 2.8%로 둔화했다. 8월에는 3.1%로 다시 올랐지만 지난달 2%대로 내려왔다.
농축수산물 물가는 지난해보다 0.3% 하락해 전체 물가 상승률을 0.03%포인트(p) 낮췄다. 농산물 가격이 4.0% 내린 영향이 컸다. 배추(-15.2%), 복숭아(-14.7%), 시금치(-12.0%), 포도(-10.3%), 사과(-9.2%) 등의 가격이 하락했다.
정부가 17만8000t의 농축산물을 포함한 추석 성수품 공급을 늘린 데다 할인 정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축산물과 수산물 물가는 각각 3.7%, 4.5% 상승했다. 특히 수산물은 갈치(12.9%), 고등어(8.6%), 조기(5.7%) 등을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다.
공업제품 물가는 4.2% 상승했다. 석유류 가격이 지난해보다 14.8% 오르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경유(20.0%), 등유(19.5%), 휘발유(11.8%) 등이 모두 올랐다.
가공식품 물가도 2.1% 상승했다. 북어채(15.6%), 식초(13.4%), 시리얼(11.4%), 젓갈(10.4%) 등은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석유류 가격은 중동 전쟁 영향으로 지난 4월 21.9%, 5월 24.2%, 6월 24.7%까지 상승했다가 7월 15.5%로 둔화했다. 지난달에는 14.8%로 상승 폭이 더 낮아졌다.
재정경제부는 휘발유 최고 가격을 L당 1784원, 경유를 1777원으로 제한하는 석유 최고 가격제가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0.6%포인트 억제한 것으로 분석했다. 최고 가격제가 없었다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5%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정부가 석유 최고 가격을 지난달 19일부터 4주간 유지하기로 했지만 국제유가가 다시 오르면서 석유류 가격 상승세가 커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미국 동부 시간 기준 1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2.71% 오른 배럴당 92.8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가데이터처가 2일 발표한 ‘2026년 9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20.43(2020년=100)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9%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4월 2.6%에서 5월 3.1%, 6월 3.2%로 높아졌다가 7월 2.8%로 둔화했다. 8월에는 3.1%로 다시 올랐지만 지난달 2%대로 내려왔다.
농축수산물 물가는 지난해보다 0.3% 하락해 전체 물가 상승률을 0.03%포인트(p) 낮췄다. 농산물 가격이 4.0% 내린 영향이 컸다. 배추(-15.2%), 복숭아(-14.7%), 시금치(-12.0%), 포도(-10.3%), 사과(-9.2%) 등의 가격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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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17만8000t의 농축산물을 포함한 추석 성수품 공급을 늘린 데다 할인 정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축산물과 수산물 물가는 각각 3.7%, 4.5% 상승했다. 특히 수산물은 갈치(12.9%), 고등어(8.6%), 조기(5.7%) 등을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다.
공업제품 물가는 4.2% 상승했다. 석유류 가격이 지난해보다 14.8% 오르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경유(20.0%), 등유(19.5%), 휘발유(11.8%) 등이 모두 올랐다.
가공식품 물가도 2.1% 상승했다. 북어채(15.6%), 식초(13.4%), 시리얼(11.4%), 젓갈(10.4%) 등은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석유류 가격은 중동 전쟁 영향으로 지난 4월 21.9%, 5월 24.2%, 6월 24.7%까지 상승했다가 7월 15.5%로 둔화했다. 지난달에는 14.8%로 상승 폭이 더 낮아졌다.
재정경제부는 휘발유 최고 가격을 L당 1784원, 경유를 1777원으로 제한하는 석유 최고 가격제가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0.6%포인트 억제한 것으로 분석했다. 최고 가격제가 없었다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5%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정부가 석유 최고 가격을 지난달 19일부터 4주간 유지하기로 했지만 국제유가가 다시 오르면서 석유류 가격 상승세가 커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미국 동부 시간 기준 1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2.71% 오른 배럴당 92.8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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