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참이들이, 들깨 가공제품 8만 달러 규모 미국 첫 수출

입력 : 26.10.12 21:13|정영훈 |댓글 0
올해 30만 달러 달성 전망


진주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들깨 가공제품이 미국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원료 생산부터 기능성 식품 개발, 수출용 제품화까지 이어진 지원사업이 실제 수출 성과로 연결되면서 지역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진주시는 12일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에서 농업회사법인 (주)참이들이가 생산한 ‘페릴라 오메가-3’의 미국 수출 선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 물량은 5000세트, 8만 달러 상당으로 미국 뉴욕에 처음 선적됐다.

‘페릴라 오메가-3’는 식물성 오메가-3 지방산인 알파-리놀렌산이 풍부한 들깨 추출물을 캡슐 형태로 가공한 제품이다. 건강기능식품 인증과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 국제 식품안전 인증인 NSF 인증을 획득했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 식품시설 등록도 마쳤다.
 
 
농업회사법인 ㈜참이들이가 12일 들깨 가공제품 ‘페릴라 오메가-3’의 미국 뉴욕 수출 선적식을 열었다. 사진=진주시
 
 
미국 시장 진출의 계기는 현지 판촉 행사였다. 참이들이는 올해 상반기 뉴욕과 뉴저지에서 열린 팝업 행사에서 홍보용 제품 200세트를 첫 회차에 모두 판매했다. 이후 현지 바이어와 납품 계약을 체결하면서 첫 수출로 이어졌다.

진주시는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과 함께 특화작물 시범사업과 기능성 식품 생산 지원, 수출상품 맞춤형 포장 디자인 개발 및 시제품 제작 등을 추진해 왔다. 지역 농산물의 생산부터 가공과 수출까지 전 과정을 지원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참이들이는 원료 생산 기술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 9월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이 주최한 현장 연시회에서는 내탈립 참깨 품종 ‘하니올’의 콤바인 수확 기술을 선보였다.

회사는 연말까지 참깨·들깨 원물 10톤과 반려동물용 ‘참깨 펫오일’ 등을 추가 수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올해 약 30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진주시 관계자는 “그동안 추진해 온 그린바이오 시범사업이 지역 기업의 수출 성과로 이어져 매우 뜻깊다”며 “그린바이오 산업을 진주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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