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3분기 수출 124억 달러…반도체·이차전지 호조에 역대 최대

입력 : 26.10.20 22:13|정영훈 |댓글 0
전년보다 44.4% 증가…124억3700만 달러 기록
반도체·이차전지 비중 93% [출처] - 뉴시스 [원본링크]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61020_0003833708


충북의 3분기 수출액이 반도체와 이차전지·소재 산업의 호조에 힘입어 124억 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0일 한국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충북 수출액은 124억37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4%(38억2500만 달러) 증가했다.

분기별 수출액은 1분기 103억9500만 달러, 2분기 115억2900만 달러에 이어 3분기에도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3개 분기 연속 100억 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3분기까지 누적 수출액은 343억6100만 달러로 집계돼 연간 수출액 역시 역대 최대치를 새로 쓸 가능성이 커졌다.

무역수지는 98억95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흑자 규모가 32억7400만 달러 늘었다.

수출 증가세는 반도체와 이차전지·소재가 이끌었다. 반도체 수출액은 84억22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2.9% 증가했다. 전체 수출액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67.7%에 달했다.
 
 
자료=한국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
 
 
글로벌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서버용 D램 수요 증가, 메모리 가격 상승 등이 반도체 수출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이차전지·소재 수출액도 7억830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60.9% 증가했다. 글로벌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확대와 수출단가 개선 등이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반도체와 이차전지·소재의 수출 증가가 전체 수출 증가의 93%를 차지하며 충북 수출 성장세를 주도했다.

이밖에 동제품 수출은 46.1%, 전력용기기는 39.6%, 가구부품은 23.1%, 비누·치약 및 화장품은 21.2%, 의약품은 19.5% 각각 증가했다. 반면 사무기기 및 광학기기 수출은 11.4%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대만이 43억2500만 달러로 가장 많았다. 대만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3% 증가했다. 이어 중국 19억1500만 달러, 미국 14억2100만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수출이 크게 늘었다. 말레이시아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5.7%, 인도네시아는 457.0% 급증했다.

도내 시군별로는 청주시가 98억86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6.1% 증가하며 가장 큰 수출 규모를 기록했다. 진천군(40.1%), 충주시(79.1%), 음성군(15.5%), 증평군(40.0%)의 수출도 지난해보다 증가했다.

반면 제천시와 영동군의 수출은 각각 2.5%, 5.9% 감소했다.

충북의 수출액은 자체적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전국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9%로 16개 광역시·도 가운데 8위에 머물렀다.

전국 광역자치단체 수출액은 3186억2900만 달러로 집계됐으며, 경기와 충남이 각각 36.8%, 22.3%의 비중으로 전국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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