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 시장개척단, 말레이시아서 511만달러 MOU 성과

입력 : 26.10.25 18:23|정영훈 |댓글 0

경북 칠곡지역 중소기업들이 기술력과 지방정부의 지원을 바탕으로 말레이시아 시장에서 수출 성과를 거뒀다. 현지 업체와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업무협약을 맺으며 해외 판로 확대 가능성을 확인했다.

칠곡군과 경상북도경제진흥원은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지역 중소기업 10개사와 말레이시아 시장개척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참가 기업들은 현지 바이어와 80건의 수출상담을 진행했으며, 총 511만 달러 규모의 업무협약(MOU) 10건을 체결했다.

가장 큰 계약 성과는 유전용 기자재 생산기업 에스디넥스피어㈜가 냈다. 이 회사는 현지 업체 3곳과 17만5000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맺었다. 미국 엑슨모빌이 승인한 공급업체로, 계약 업체들이 기존에 사용하던 중국산 등 다른 브랜드 제품을 에스디넥스피어 제품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회사는 이번 계약을 바탕으로 향후 3년간 최소 300만 달러의 수출을 기대하고 있다.
 
 
칠곡군 말레이시아 시장개척단에 참여한 배선봉 에스디넥스피어 회장(오른쪽 두 번째)이 현지 바이어와 계약을 맺은 뒤 김재욱 칠곡군수(가운데)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칠곡군
 
 
과거 시장개척단에서 만난 바이어와 거래를 성사시킨 기업도 있다. 대양산업은 2023년 베트남 시장개척단에서 만난 바이어와 지난 9월 5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17일에는 추가 계약도 제안받았다. 이 회사는 전체 매출의 약 95%를 수출로 올리고 있다.

농부플러스도 시장개척단 참가를 계기로 해외시장에 진출했다. 해외 매출이 없던 상태에서 수출을 시작해 현재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을 10%까지 높였다.

이번 시장개척단에는 에스디넥스피어와 대양산업을 비롯해 하이비오, 샘초롱, 씨엔이노베이션, 부영산업, 대구정밀, 에스엠씨티, 현진케미칼, 농부플러스 농업회사법인 등 10개사가 참여했다.

칠곡군은 현지 바이어 발굴과 수출상담 등 실무 지원을 맡았다. 김재욱 칠곡군수도 바이어들에게 지역 기업의 기술력과 신뢰성을 알리며 판로 개척을 지원했다. 칠곡군과 경상북도경제진흥원은 이번에 발굴한 바이어와의 상담이 추가 계약으로 이어지도록 후속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배선봉 에스디넥스피어 회장은 “칠곡군의 행정지원과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처음 만난 바이어에게도 자신 있게 제품을 소개할 수 있었고, 값진 수출계약까지 체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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