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중소기업 경기전망 81.5…전월 대비 1.8%p 하락

입력 : 26.10.29 22:30|정영훈 |댓글 0
제조업 1.6p↓·비제조업 1.9p↓


중소기업의 경기 전망이 전월보다 악화됐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지수가 하락한 가운데 수출과 내수판매, 영업이익 전망도 낮아졌다.

중소기업중앙회가 29일 발표한 ‘2026년 11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11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81.5로 전월보다 1.8p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중소기업 3076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SBHI는 중소기업의 향후 경기 인식을 나타내는 지표로, 100을 밑돌면 부정적인 전망이 긍정적인 전망보다 많다는 의미다.

업종별로 제조업은 85.7로 전월보다 1.6p 하락했고, 비제조업은 79.5로 1.9p 내렸다. 제조업에서는 인쇄 및 기록매체 복제업이 16.3p 상승한 79.8을 기록했고, 의복·의복액세서리 및 모피제품도 8.3p 오른 96.6으로 집계됐다. 이들 업종을 포함해 9개 업종의 경기 전망이 개선됐다. 반면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은 10.7p 하락한 84.3, 산업용 기계 및 장비수리업은 9.7p 내린 79.4를 기록하는 등 14개 업종에서 지수가 떨어졌다.
 
 
11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SBHI)는 81.5로 전월보다 1.8p 하락했다. 9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5.4%로 전월보다 0.8%p 상승했다. 그래픽=정호석
 
 
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이 69.3으로 0.5p, 서비스업이 81.6으로 2.1p 각각 하락했다. 서비스업 중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은 3.5p 상승한 89.2, 수리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은 2.7p 오른 87.6을 나타냈다. 반면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은 17.7p 하락한 82.4, 숙박·음식점업은 4.9p 내린 83.3으로 집계됐다. 서비스업에서는 5개 업종이 상승하고 5개 업종이 하락했다.

항목별 전망에서는 수출지수가 92.0에서 86.5로 떨어졌다. 영업이익은 80.5에서 78.8로, 내수판매는 82.7에서 81.5로 각각 하락했다. 자금사정 지수는 80.9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고용지수는 94.8에서 96.3으로 상승했다. 고용지수는 역계열로, 수치가 높아질수록 고용 여건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의미다.

10월 중소기업의 경영상 애로 요인으로는 ‘매출(제품판매) 부진’이 51.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원자재 가격 상승(37.3%), 업체 간 경쟁 심화(30.3%), 인건비 상승(28.8%) 순이었다.

한편 9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5.4%로 전월보다 0.8%p 상승했다. 소기업과 중기업 가동률은 각각 71.4%, 77.7%로 0.8%p씩 올랐다. 일반 제조업은 75.2%로 0.9%p, 혁신형 제조업은 75.9%로 0.6%p 상승했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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