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비재 기업 28곳, 中 산둥서 200건 수출 상담

입력 : 26.11.06 10:13|정영훈 |댓글 0
산업부·산둥성 정부, '제9회 한-중 경제통상협력교류회' 개최


정부가 중국 산둥성에서 국내 소비재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양국 간 경제협력 확대에 나섰다. 현지 바이어와 200건 이상의 수출 상담을 진행하고 기업·기관 간 협력 업무협약(MOU)도 추진했다.

산업통상부는 6일 중국 산둥성 옌타이시에서 산둥성 정부와 공동으로 '제9회 한국-중국(산둥) 경제통상협력교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을 비롯해 양국 정부 관계자와 기업인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소비재와 바이오·녹색발전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행사와 함께 열린 K-소비재 수출상담회에는 국내 유망 소비재 기업 28곳이 참여했다. 이들은 중국 현지 유통기업과 바이어를 대상으로 200건 이상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으며, 광천김 등 식품과 마이크로바이옴 건강식품 분야에서 수출협약 3건을 추진했다. 한중 기업·기관 간 협력 MOU도 18건 추진됐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5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9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에 참석해 한국 기업 전시 부스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산업통상부
 
 
별도로 인증·바이오·창업 및 인재 교류 분야에서 양국 기관·협회 간 MOU 3건이 체결됐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국내 중소 화장품 기업의 중국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앵커기업 애터미와 협력 협약을 맺었다.

교류회 주제 발표에서는 CJ차이나가 K-소비재의 중국 시장 진출과 한중 산둥성 간 협력 기회를 소개했다. 큐라코는 실버산업 성장에 따른 양국 간 협력 가능성을 발표했다.

산둥성은 중국 31개 성·시 가운데 경제규모 3위, 인구수 2위 지역이다. 지난해 한국과 산둥성의 교역액은 389억달러로 전체 한중 교역의 11.7%를 차지했다. 한국의 누적 대중 투자액 가운데 14%인 165억달러가 산둥성에 투자됐다.

산둥성에 진출한 한국 기업은 약 8763개사로 중국 내 지역 가운데 가장 많다. 이는 중국 진출 한국 기업의 약 30%에 해당한다.

중국은 미국에 이어 K-소비재의 두 번째 수출시장이다. 지난해 5대 소비재의 대중 수출액은 65억달러를 기록했다.

김 장관은 개회사에서 "한국과 산둥성은 그간 축적된 협력 기반을 바탕으로 소비재와 신산업 분야의 협력을 한층 확대해 나가야 한다"며 "양측 기업 간 교류가 실질적인 교역·투자 성과로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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