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 중소기업 2월 경기전망도 '우울'

입력 : 25.01.23 16:21|정영훈 |댓글 0

부산과 울산 지역의 중소기업들이 2월에도 경기 전망이 우울하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되었다.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본부는 23일 부산·울산지역 중소기업 327개를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2025년 2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월 부산·울산 중소기업의 경기전망지수(SBHI)는 71.1로 전월보다는 3.5p 상승했으나 전년 동월에 비해 4.7p 하락했다. 이번 조사 대상은 지역 중소기업 327개사(제조업 172개·비제조업 155개)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전망지수가 75.3으로 전월보다 3.1p 상승했으나 전년 동월보다 3.8p 떨어졌다.

비제조업 또한 66.5를 기록하며 전월보다 3.9p 상승했지만 전년 동월보다 5.6p 낮아졌다.

경기변동 항목별로 살펴보면, 수출 전망은 전월 대비 상승하여 75.0에서 85.5로 증가했으며, 내수판매 전망도 66.9에서 69.9로 상승했다. 그러나 생산설비와 제품재고 수준 전망은 각각 103.5에서 105.2, 104.7에서 105.2로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수축 국면이 여전히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울산 지역 중소기업들이 가장 큰 경영상 애로사항으로 지적한 것은 인건비 상승(45.6%)이었다. 이어서 매출 부진(37.3%), 원자재 가격 상승(27.5%), 업체 간 경쟁 심화(27.5%) 등이 뒤를 이었다. 

허현도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회장은 "비상계엄 사태 후 정치 불확실성이 가중됨에 따라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었고, 경제주체의 심리 역시 급격히 위축됐다"며, "그 여파로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는 여전히 전년 동기 대비 낮은 수준으로 경기는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을 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허 회장은 "경제계가 착한결제, 납품대금 조기 집행 등 경기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정부와 국회도 경제 정상화를 위해 힘을 보태달라"고 호소했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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