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물가급등 '톱10' 중 9개가 과일 등 먹거리…이상기후 탓

입력 : 25.01.30 17:53|정영훈 |댓글 0

지난해 물가 상승률 상위 10개 품목 중 9개가 과일·채소 등 먹거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작년 소비자물가 조사 품목 458개 중 전년 대비 물가 상승 폭이 가장 큰 품목은 배였다.

배는 2023년 재고량 부족에 폭우·폭염에 따른 출하량 감소까지 겹치면서 전년보다 가격이 71.9% 뛰었다. 두 번째로 물가가 많이 오른 품목은 귤(46.2%)이었다. 사과·배 가격 상승에 따른 대체 수요 증가와 작년 하반기 작황 부진이 겹친 영향이다.
 
 
 
 
감(36.6%), 사과(30.2%) 등도 폭염·호우피해 영향으로 높은 물가 상승률을 보였다.

배추(25.0%), 무(24.5%), 김(21.8%), 토마토(21.0%), 당근(20.9%) 등도 물가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인플레이션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상위 10개 품목 중 9개가 모두 과일·채소 등 먹거리 품목이었다.

먹거리가 아닌 품목으로는 컴퓨터 수리비가 30.1% 상승하며 5위를 차지했다. 전자부품 등 재료비 가격과 인건비가 오른 영향이다.

지난해 물가가 가장 많이 하락한 품목은 전기밥솥으로 전년보다 10.6% 하락했다. 망고는 할당 관세로 인해 수입량이 늘면서 가격이 10.4% 하락했으며, 생강은 9.2%, 감자는 8.5%, 굴은 7.9%의 하락률을 보였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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