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세계식량가격지수 전월比 1.6%↓…2개월 연속 하락

입력 : 25.02.08 16:17|정영훈 |댓글 0
설탕·유지·육류가격↓ 치즈·옥수수↑


지난달 세계 식량 가격지수가 전달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 식량 가격지수가 124.9로 전달보다 1.6% 하락했다고 밝혔다.

지수는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두고 비교해 나타낸 수치로, 지난해 11월 127.7까지 올랐다가 작년 12월 127.0, 지난달 124.9로 두 달 연속 하락했다.

품목군별로 보면 설탕, 유지류, 육류 가격은 내렸고 유제품, 곡물 가격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탕 가격지수는 전달보다 6.8% 하락한 111.2다. 브라질에서 설탕 생산 전망이 개선됐고, 인도 정부가 2023년 10월 이후 제한했던 설탕 수출을 재개하기로 결정하면서 값이 내렸다.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이 장믈 보고 있는 모습.
 
 
유지류 가격지수는 5.6% 내린 153.0이다. 팜유, 유채유 가격은 모두 하락했고 대두유와 해바라기유 가격은 큰 변동 없이 유지됐다.

육류 가격지수는 1.4% 하락한 117.7을 기록했다. 양고기는 수요 감소로 가격이 내렸고 돼지고기는 독일에서 발병한 구제역으로 인한 수입 금지 조치와 공급 과잉 상태가 발생하면서 값이 하락했다. 가금류도 공급이 풍부해지면서 가격이 내렸지만, 소고기는 수입 수요가 이어지면서 가격이 상승했다.

유제품 가격 지수는 142.9로 2.4% 올랐다. 치즈 가격이 세계적인 수입 수요 증가로 오른 영향이 컸다. 버터와 전지분유 가격은 하락했다.

곡물 가격지수는 0.3% 하락한 111.7이다. 옥수수 가격은 공급 부족과 생산·재고 예상량이 하향 조정되며 값이 올랐다. 밀은 수출 실적 부진으로 가격이 내렸고 쌀은 수출국 간 경쟁 심화로 값이 하락했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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