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울산 무역수지 20억9000만 달러 흑자

입력 : 25.02.20 11:35|정영훈 |댓글 0
수출 16.6% 감소한 64억 달러
수입 7.3% 증가한 43억 달러


지난달 울산의 수출은 설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와 자동차, 석유제품, 화학제품, 선박 등 주요 품목의 수출 부진으로 수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가 20일 발표한 '2025년 1월 울산 수출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울산의 지난달 수출액이 64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16.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설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와 주요 수출 품목의 부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주력 산업인 자동차(-26.9%), 자동차부품(-33.5%), 석유제품(-20.1%), 석유화학제품(-6.2%), 선박류(-10.6%), 비철금속제품(-11.9%) 등의 수출이 일제히 감소했다. 특히 전기차의 글로벌 수요 둔화로 인해 전기차 수출은 전년 대비 61.5% 급감했으며, 자동차부품 역시 해외 현지 생산 확대 등의 영향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그래픽=주은승
 


석유제품은 국제 유가 하락으로 인해 수출 단가가 낮아지면서 수출액이 줄었으며, 선박 부문도 선박(-18.3%) 수출 감소가 전체 하락세를 견인했다.

국가별로는 중국(7.7%)과 필리핀(110.7%)으로의 수출이 증가했으나, 미국(-22.4%), 일본(-24.0%), 싱가포르(-5.7%) 등 주요 시장으로의 수출은 감소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는 자동차(-36.5%)와 석유제품(-12.5%), 자동차부품(-5.4%) 등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대륙별로는 아프리카(64.9%)를 제외한 아시아(-1.3%), 북미(-23.1%), 유럽(-31.6%), 대양주(-44.1%), 중동(-0.7%), 중남미(-38.4%)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감소세를 기록했다.

전국 수출이 반도체를 중심으로 18.0% 증가하며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울산은 16.6% 감소하며 전국 평균보다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다. 다만, 수출액 기준으로는 전국 2위를 유지했다.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7.3% 증가한 43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원유(-1.3%), 석유제품(-23.3%) 등의 수입은 줄었으나, 동광(48.7%), 기타금속광물(53.3%), 금은 및 백금(44.8%) 등의 수입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1월 무역수지는 20억9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135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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