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알루미늄 관세에 상호관세까지…정부, 적극 대응 나선다

입력 : 25.03.21 15:39|정영훈 |댓글 0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박성택 1차관 주재로 ‘수출 동향 점검 회의’를 개최하고, 주요 품목별 수출 상황과 리스크를 점검했다.

미국이 지난 12일(현지 시간)부터 철강·알루미늄 및 관련 파생상품에 대해 예외 없는 관세 부과를 시행한 데 이어, 다음 달 2일에는 상호관세 조치까지 예고된 상황이다. 이에 따라 한국 수출의 대외 환경이 더욱 불확실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13∼14일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협의를 진행했으며, 20∼21일에는 안덕근 산업부 장관이 미국을 찾아 트럼프 2기 관세 조치에 대한 한국 정부의 입장을 전달하고 주요 인사들과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안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 등과 만나 협의할 계획이다.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박성택 산업부 1차관 주재로 ‘수출동향 점검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박 차관은 "미국의 통상 정책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한국 수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범부처 비상수출대책’과 ‘철강·알루미늄 통상 리스크 및 불공정 수입 대응 방안’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1∼2월 한국의 누적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한 1,016억 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198억 달러, +2.4%), 무선통신기기(25억 달러, +6.6%), 컴퓨터(16억 달러, +21.2%) 등 IT 품목과 바이오헬스(25억 달러, +7.9%) 등의 수출은 증가했지만, 석유제품 수출은 단가 하락과 시설 유지·보수 영향으로 20.5% 감소한 73억 달러로 집계됐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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