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알루미늄 수출중기 43% "미관세에 수출·매출 영향"

입력 : 25.03.31 17:00|정영훈 |댓글 0

철강과 알루미늄을 수출하는 국내 중소기업들이 미국의 관세 부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6∼26일 철강·알루미늄 및 파생상품 수출기업 600개를 대상으로 긴급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 기업의 42.8%가 '미국의 관세부과로 수출이나 매출이 

미국은 지난 12일부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들은 다양한 애로사항을 겪고 있으며, 가장 큰 문제로는 미국의 관세정책에 대한 정확한 파악이 어렵다는 점(41.8%)이 꼽혔다. 또한, 관세로 인해 물류비용이 증가하고(38.2%), 수출국 다변화에 따른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36.5%) 등이 뒤를 이었다.
 
 
자료=중소기업중앙회
 
 
관세 부과에 대비해 대응책을 마련한 기업은 32.5%에 불과했다. 이들은 생산비 절감, 미국 거래처와의 협상, 유관기관 설명회 참여 등을 준비 중이었다. 그러나 상당수 기업은 대응책 마련이 어려운 상황이며,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중소기업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지원책으로는 '관세 관련 정보 제공'(51.3%)이 가장 많이 꼽혔으며, 이어 '물류비 지원 강화'(46.7%), '정책자금 지원'(40.5%), '법무 및 회계법인을 통한 컨설팅'(24.8%)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철강 및 알루미늄 파생상품을 수출하는 기업 중 43.4%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들을 위한 미국 HS코드 확인 및 철강·알루미늄 함량 계산 컨설팅 등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중기부는 전국 15개 지역별 애로신고센터를 운영하여 기업들의 어려움을 신속히 해결한더는 방침이다. 또한, 수출전문관을 배치해 1차 상담 및 안내를 제공하고, 정책자금 지원을 위한 패스트트랙 절차를 운영할 계획이다. 더불어, 관세 관련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하고, 전국적인 설명회 및 현장 상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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