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 기업들이 체감하는 경기가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여전히 기준치에는 미치지 못하며 비관적인 인식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4일 발표한 ‘2025년 5월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광주·전남 제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93.8로 전월(90.5) 대비 3.3포인트(p) 상승했다. 하지만 6월 전망치는 89.8로 다시 하락이 예상되며 지역 기업들의 체감 경기는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광주·전남 제조업 CBSI는 지난해 8월 101.3을 기록한 뒤, 9개월째 장기평균치(100)보다 낮은 상황이다.
CBSI는 장기 평균치(100)를 기준으로 기업의 경기 인식을 수치화한 지표로, 100 이상이면 경기 낙관, 100 이하면 비관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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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지수별로 보면 생산(4.0p), 제품재고(5.8p), 신규수주(1.8p)는 상승했고, 자금사정(-6.1p), 업황(-1.8p)는 감소했다.
비제조업 기업심리지수는 93.3으로 전월보다 2.7p 상승했으며 다음 달 전망치는 93.1로 예상됐다. 비제조업은 구성지수별로 자금사정(3.1p), 채산성(0.4p), 업황(0.3p)는 올랐고, 매출(-1.4p)는 내렸다.
한국은행은 제조업의 경우 신규 수주 증가와 이에 따른 생산 확대가 체감경기 개선의 주된 요인이라고 분석했으며, 비제조업에서는 자금 여건 개선과 수익성 향상이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봤다.
광주·전남 5월 중 제조업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65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으며, 비제조업은 64로 1p 상승했다.
지역 제조업기업들의 애로사항으로는 경쟁심화(6.6%p), 불확실한 경제상황(2.2%p)의 비중이 높아진 반면 수출부진(-5.6%p),내수부진(-2.4%p)등의 비중은 감소했다.
비제조업은 내수부진(27.3%)이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혔으며, 이어 인력난·인건비 상승(19.5%), 불확실한 경제상황(13.3%), 자금부족(9.8%)등의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5월 13일부터 21일까지 광주·전남지역에 위치한 종사자 수 5인 이상의 546개 기업(제조업 264개, 비제조업 282개)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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