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IB, 한국 올해 성장률 전망 0.8%→0.9% 상향…1년4개월 만에 상향

입력 : 25.07.04 11:14|정영훈 |댓글 0

해외 주요 투자은행(IB)들이 한국의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1년 4개월 만에 상향 조정했다.

4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IB 8곳이 제시한 2025년 한국의 경제성장률 평균 전망치는 5월 말 0.8%에서 6월 말 0.9%로 0.1%포인트(p) 상승했다. 바클리(1.0→1.1%),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0.8→1.0%), UBS(1.0→1.2%) 등은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고, 골드만삭스(1.1%), 노무라(1.0%), 씨티(0.6%), JP모건(0.5%), HSBC(0.7%)는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그래픽=주은승
 
 
이 같은 상향 조정은 지난해 2월(2.1%→2.2%) 이후 처음으로, 새 정부 출범에 따른 정책 안정성, 확장적 재정 기조, 미중 무역갈등 완화 기대, 추가경정예산 집행에 따른 경기 부양 효과 등이 반영됐다. 특히 1·2차 추가경정예산 집행에 따른 경기 부양 효과를 고려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1일 외신 인터뷰에서 “추경 패키지가 올해 성장률을 약 0.2%p 끌어올리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IB들은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하를 늦출 수 있어 성장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말 국정기획위 보고에서 가계대출 급증 가능성을 언급하며, 금리 인하 속도에 신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기준금리 결정은 오는 10일, 수정 경제전망 발표는 다음 달 28일로 예정돼 있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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