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부산 제조업 생산 -0.7%↓… 수출 -10.1%, 소비 -1.9% 침체 지속

입력 : 25.08.14 16:06|정영훈 |댓글 0

부산지역 경제가 제조업 생산 감소폭을 줄였지만 소비와 수출 부진이 이어지며 전반적으로 둔화된 흐름을 보였다.

한국은행 부산본부가 14일 발표한 ‘최근 부산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6월 부산 제조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0.7% 감소했다. 의료정밀광학(-20.1%), 금속가공(-7.8%), 1차금속(-6.0%) 등은 줄었지만, 식료품(9.2%), 자동차(6.9%), 기계장비(6.4%) 등이 늘어나 감소폭은 완화됐다.

수요 측면에서는 소비, 건설투자, 수출이 모두 부진했다. 대형소매점 판매는 백화점(-2.4%)과 대형마트(-1.1%) 감소로 전년 동월 대비 1.9% 줄었고, 건축 착공 면적은 21.8% 감소했다. 수출은 10.1% 감소하며 기계류(-21.9%)와 철강·금속(-11.7%) 부진이 두드러졌다. 반면 자본재 수입은 기계류(9.2%) 증가에 힘입어 2.0% 늘었고, 수입 전체는 전년 동월 대비 1.6% 증가했다.

7월 부산지역 고용은 소폭 증가했다. 취업자는 170만9000명으로 전달보다는 8000명 줄었지만,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4000명 늘었다. 산업별로 보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과 제조업에서 각각 27000명, 19000명 증가하며 고용을 견인했다. 반면 도소매·숙박음식업은 21000명, 농림어업은 9000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은 8000명 줄어 일부 산업에서는 감소세가 나타났다. 이로 인해 부산 고용률은 58.8%로 0.4%포인트(p) 상승했고, 실업률은 2.2%로 0.7%p 하락했다.

7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3% 상승했지만, 주택 매매 가격은 6월 기준 전월 대비 0.2% 하락했고, 전세 가격은 0.1% 상승했다.

6월 기준 외국인(16.1%)과 내국인(2.0%) 지출이 모두 늘면서 전년 동월 대비 4.7% 증가했다. 식음료(8.2%), 레저용품·쇼핑(6.8%), 대형쇼핑몰(1.0%)에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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