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서 확산하는 K-푸드…8월까지 수출 10.9%↑

입력 : 25.09.22 16:01|정영훈 |댓글 0

2025 모스크바 국제식품박람회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은 K-푸드는 러시아 수출이 올해 10.9% 증가하며 현지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16일부터 19일까지 열린 이번 박람회에서 국내 유망 수출업체 8개사와 지자체 1곳이 참여한 통합한국관을 운영하고, 현지 기업들과 총 130만 달러 규모의 양해각서(MOU) 4건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모스크바 국제식품박람회는 러시아와 CIS(독립국가연합) 권역을 대표하는 식품 전문 B2B 전시회로, 올해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사우디아라비아·튀르키예 등 32개국 1103개 글로벌 식품기업이 참가했다. 한국관에서는 라면, 음료, 떡볶이 등 주력 품목에 더해 약과·유자차·컵떡볶이 시식 행사가 마련돼 현지 바이어와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사진=농수산식품유통공사
 
 
러시아 내 K-푸드 소비는 K-콘텐츠 인기를 타고 편의점과 식당을 통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라면, 소스류, 아이스크림,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품목이 다양화되면서 인지도와 신뢰도가 높아지고 있다.

현장을 찾은 러시아 바이어 미하일은 “한국 식품은 현지 소비자 취향에 잘 맞고 품질도 뛰어나 신뢰를 받고 있다”며 “라면과 음료, 간편식은 젊은 세대와 가족 단위 소비자 모두에게 인기가 높아 향후 도입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러시아로 수출된 K-푸드 규모는 1억7174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했다. 특히 라면(2697만 달러, 85.6%), 음료(1898만 달러, 13.1%), 과자류(636만 달러, 18.6%) 등이 성장세를 이끌었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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