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달 경기북부 지역 무역수지가 8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4개월 만에 적자 흐름을 끊고 소폭 흑자로 돌아섰다. 같은 기간 수출은 감소했으나 수입 증가 폭이 제한되면서 무역수지가 플러스로 전환됐다.
24일 한국무역협회 경기북부지역본부가 발표한 ‘경기북부 2025년 7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0% 줄어든 8억7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2월 이후 5개월 연속 감소세다. 반면 수입은 2.0% 늘어난 8억7100만 달러로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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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감소의 가장 큰 요인은 주력 품목인 평판디스플레이다. 수출액은 2억73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6.0% 감소하며 전체 하락을 주도했다. 반면 반도체(25.0%), 동조가공품(28.6%), 의료용 전자기기(52.0%) 등은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며 수출 기반을 지탱했다. 화장품도 2300만 달러로 전년보다 소폭(0.1%) 늘었다.
국가별로는 최대 수출국인 중국(–3.2%)과 베트남(–12.2%)으로의 수출이 부진했지만, 미국(16.9%), 폴란드(68.6%), 타이완(30.5%) 등으로의 수출이 크게 확대되며 시장 다변화 흐름을 나타냈다.
경기북부의 7월 수출은 경기도 전체 수출(154억200만 달러, 12.1%)의 5.7% 수준에 그쳤다. 경기도 전체가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한 것과 달리 경기북부는 평판디스플레이 의존도가 높아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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